국민의힘 “문재인 정부 오기 정치…열린우리당 기시감”

입력 2021.05.11 (10:50) 수정 2021.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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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오기 정치’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과거 열린우리당의 기시감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두고 “지난 4년의 국정 실패, 국적 불명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부터 시작된 경제폭망, 주택 대란, 세금폭탄, 백신대란, 일자리 ‘폭망’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책임 전가와 유체이탈,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며 국민소통의 장이 아니라 국민 분통의 장으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해양수산부 박준영,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 후보자를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임·박·노 트리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 외면했다”라면서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리는 분이 일을 더 잘한다는 대통령의 오만이 결국 나라를 이렇게 파탄지경에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여당은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에 대해 합리적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기는커녕, 청와대 눈치나 보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책임조차 내팽개칠 태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보법 등 4대 법률 폐지, 언론과의 전쟁 등 독선적이고 무리한 정책을잇따라 추진하다가 결국 몰락의 길 자처했다”라면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열린우리당의 기시감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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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1 10:50:50
    • 수정2021-05-11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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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오기 정치’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행태를 보면, 과거 열린우리당의 기시감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의 특별연설을 두고 “지난 4년의 국정 실패, 국적 불명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부터 시작된 경제폭망, 주택 대란, 세금폭탄, 백신대란, 일자리 ‘폭망’에 대한 반성과 성찰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책임 전가와 유체이탈, 자화자찬으로 일관하며 국민소통의 장이 아니라 국민 분통의 장으로 만들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해양수산부 박준영, 국토교통부 노형욱 장관 후보자를 두고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 임·박·노 트리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 외면했다”라면서 “청문회에서 많이 시달리는 분이 일을 더 잘한다는 대통령의 오만이 결국 나라를 이렇게 파탄지경에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여당은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에 대해 합리적 견제와 균형 역할을 하기는커녕, 청와대 눈치나 보면서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 책임조차 내팽개칠 태세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보법 등 4대 법률 폐지, 언론과의 전쟁 등 독선적이고 무리한 정책을잇따라 추진하다가 결국 몰락의 길 자처했다”라면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벌이고 있는 행태를 보면 열린우리당의 기시감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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