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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47년 만에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신기록
입력 2021.05.11 (10:57) 수정 2021.05.11 (14:16) 연합뉴스
러셀 웨스트브룩(33·미국)이 미국프로농구(NBA) 트리플더블의 역사를 새로 썼다.

워싱턴 위저즈 소속인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 4쿼터 종료 8분 30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날 28점, 21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이로써 자신의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NBA 종전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4년 3월에 세운 181개였다.

47년 만에 로버트슨의 기록을 깬 웨스트브룩은 특히 1961-1962시즌 이후 줄곧 로버트슨이 계속 지켜온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부문 1위 자리를 59년 만에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NBA에서 역대 최다 1위 기록이 깨진 것은 2011년 레이 앨런이 레지 밀러의 통산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한 이후 이번이 10년 만이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내 모토는 '왜 안 돼?'(Why Not)이다"라며 "매번 코트에 나설 때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못 할 것'이라고 여기는 일들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로버트슨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희생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슨은 이날 워싱턴 구단이 만든 축하 영상에 등장해 "당신이 농구라는 경기에서 이룬 결과물에 경의를 표한다"고 웨스트브룩을 격려했다.

웨스트브룩도 "로버트슨이 이뤄놓은 업적이 없었다면 내가 오늘과 같은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2016-2017시즌에는 한 시즌에 트리플더블 42회를 기록, 역시 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종전 기록 41회를 경신했다.

이번에는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까지 새로 쓰며 NBA의 '미스터 트리플더블'로 자리를 굳혔다.

NBA에서 통산 100개 이상 트리플더블을 한 선수는 웨스트브룩과 로버트슨 외에 138개의 매직 존슨, 107개의 제이슨 키드까지 4명이 전부다.

르브론 제임스가 99회로 100개에 1개 모자란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트리플더블로 2020-2021시즌에는 36번째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 3경기가 남아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단일 시즌 트리플더블 42회 기록을 넘어설 수는 없다.

다만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정규리그 팀당 경기 수가 예년의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어들었다.

웨스트브룩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웨스트브룩은 이후 2018-2019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뛰었고, 2019-2020시즌 휴스턴 로키츠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올스타 9회, 득점왕과 어시스트왕도 2차례씩 차지한 리그 정상급 가드다.

미국 국가대표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애틀랜타가 125-124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1점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던졌으나 불발되면서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팀 승리로 자축하지는 못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웨스트브룩, 47년 만에 NBA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신기록
    • 입력 2021-05-11 10:57:40
    • 수정2021-05-11 14:16:37
    연합뉴스
러셀 웨스트브룩(33·미국)이 미국프로농구(NBA) 트리플더블의 역사를 새로 썼다.

워싱턴 위저즈 소속인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원정 경기 4쿼터 종료 8분 30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날 28점, 21어시스트,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이로써 자신의 통산 182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NBA 종전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은 오스카 로버트슨이 1974년 3월에 세운 181개였다.

47년 만에 로버트슨의 기록을 깬 웨스트브룩은 특히 1961-1962시즌 이후 줄곧 로버트슨이 계속 지켜온 역대 최다 트리플더블 부문 1위 자리를 59년 만에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NBA에서 역대 최다 1위 기록이 깨진 것은 2011년 레이 앨런이 레지 밀러의 통산 최다 3점슛 기록을 경신한 이후 이번이 10년 만이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후 "내 모토는 '왜 안 돼?'(Why Not)이다"라며 "매번 코트에 나설 때마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못 할 것'이라고 여기는 일들을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로버트슨의 기록을 넘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희생을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슨은 이날 워싱턴 구단이 만든 축하 영상에 등장해 "당신이 농구라는 경기에서 이룬 결과물에 경의를 표한다"고 웨스트브룩을 격려했다.

웨스트브룩도 "로버트슨이 이뤄놓은 업적이 없었다면 내가 오늘과 같은 대기록을 세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뛰던 2016-2017시즌에는 한 시즌에 트리플더블 42회를 기록, 역시 로버트슨이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종전 기록 41회를 경신했다.

이번에는 통산 최다 트리플더블 기록까지 새로 쓰며 NBA의 '미스터 트리플더블'로 자리를 굳혔다.

NBA에서 통산 100개 이상 트리플더블을 한 선수는 웨스트브룩과 로버트슨 외에 138개의 매직 존슨, 107개의 제이슨 키드까지 4명이 전부다.

르브론 제임스가 99회로 100개에 1개 모자란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트리플더블로 2020-2021시즌에는 36번째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워싱턴은 이번 시즌 3경기가 남아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단일 시즌 트리플더블 42회 기록을 넘어설 수는 없다.

다만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정규리그 팀당 경기 수가 예년의 82경기에서 72경기로 줄어들었다.

웨스트브룩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웨스트브룩은 이후 2018-2019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뛰었고, 2019-2020시즌 휴스턴 로키츠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올스타 9회, 득점왕과 어시스트왕도 2차례씩 차지한 리그 정상급 가드다.

미국 국가대표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경기에서는 애틀랜타가 125-124로 이겼다. 웨스트브룩은 1점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을 던졌으나 불발되면서 자신의 대기록 달성을 팀 승리로 자축하지는 못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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