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오늘 본회의 개최 놓고 의견차

입력 2021.05.11 (11:51) 수정 2021.05.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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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본회의 개최 일정을 논의했지만, 여야가 의견 차이만 드러낸 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에 별도로 회동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11일) 오전 11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문제와 법사위원장 등 교체 대상 상임위원장 선출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니 행정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 자리를 하루도 비워둘 수 없다"면서 "임명동의안 인준 시한이 어제 끝났으니 오늘 중에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처리해줄 것을 의장께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야당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반대해 어떤 합의도 현재로써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해 좀 더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가 먼저 자리를 떠난 뒤, 박 의장과 김 원내대표는 20분 정도 더 회동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위원 후보자들과 국무총리 후보자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우리 입장을 말했다"라면서 "국무총리 인준안뿐 아니라 인사안 전체가 한꺼번에 국회에 넘어와 있어, 국회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반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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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1 11:51:54
    • 수정2021-05-11 13:34:00
    정치
박병석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본회의 개최 일정을 논의했지만, 여야가 의견 차이만 드러낸 채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에 별도로 회동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11일) 오전 11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문제와 법사위원장 등 교체 대상 상임위원장 선출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위기 상황이니 행정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 자리를 하루도 비워둘 수 없다"면서 "임명동의안 인준 시한이 어제 끝났으니 오늘 중에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처리해줄 것을 의장께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나 야당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반대해 어떤 합의도 현재로써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후에 여야 원내대표가 회동해 좀 더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가 먼저 자리를 떠난 뒤, 박 의장과 김 원내대표는 20분 정도 더 회동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무위원 후보자들과 국무총리 후보자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는 우리 입장을 말했다"라면서 "국무총리 인준안뿐 아니라 인사안 전체가 한꺼번에 국회에 넘어와 있어, 국회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반에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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