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령층 백신접종 속도로 7월부터 사망자·중환자 줄어들 것”

입력 2021.05.11 (12:00) 수정 2021.05.1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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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층 백신 접종 대상자 범위를 넓힌 가운데, 7월부터 사망자나 중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한번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86%라는 게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고령층 경우 본인 생명을 위해서라도 접종을 기피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대로라면 “7월부터 코로나 사망자가 대폭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방접종을 받은 고령층에서 위중증, 사망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다만, 접종을 받지 않는다면 전체 확진자 수치는 줄더라도 접종받지 않은 고령층 위험도는 여전하다”며 “7월 이후 방역이 완화되기 때문에 위험도가 더 커질 예정”이라고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사전예약 진행 중인 70~74세 예약률이 41%인 데 대해 충분한 속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손 반장은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속도 판단은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방안에 대해서는 연령대와 상관 없는 공통된 혜택으로 자가격리 면제를 꼽았습니다.

해외 출·입국시 자가격리 완화도 일부 혜택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백신 증명서로 자가격리를 완화해주는 국가가 제한적이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사용 신청이 3분기로 늦춰진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국내 백신 수급에는 변동 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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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고령층 백신접종 속도로 7월부터 사망자·중환자 줄어들 것”
    • 입력 2021-05-11 12:00:45
    • 수정2021-05-11 12:32:59
    사회
정부가 고령층 백신 접종 대상자 범위를 넓힌 가운데, 7월부터 사망자나 중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한번만 맞아도 예방 효과가 86%라는 게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고령층 경우 본인 생명을 위해서라도 접종을 기피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대로라면 “7월부터 코로나 사망자가 대폭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방접종을 받은 고령층에서 위중증, 사망자가 거의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다만, 접종을 받지 않는다면 전체 확진자 수치는 줄더라도 접종받지 않은 고령층 위험도는 여전하다”며 “7월 이후 방역이 완화되기 때문에 위험도가 더 커질 예정”이라고 백신 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재 사전예약 진행 중인 70~74세 예약률이 41%인 데 대해 충분한 속도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손 반장은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속도 판단은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방안에 대해서는 연령대와 상관 없는 공통된 혜택으로 자가격리 면제를 꼽았습니다.

해외 출·입국시 자가격리 완화도 일부 혜택으로 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백신 증명서로 자가격리를 완화해주는 국가가 제한적이지만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사용 신청이 3분기로 늦춰진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국내 백신 수급에는 변동 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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