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정보 이용 땅 투기’ 혐의 전 시흥시의원 검찰 송치

입력 2021.05.11 (14:59) 수정 2021.05.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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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오늘(11일) 개발 예정지 관련 사전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전 시흥시의원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2018년 10월 딸 명의로 신도시 개발 예정지 내 경기 시흥시 과림동 임야 130㎡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측은 해당 토지에 2층짜리 건물을 지었으나, 건물 주변은 고물상 외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 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 3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A 씨를 고발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의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며 지난 4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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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1 14:59:29
    • 수정2021-05-11 15:09:49
    사회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오늘(11일) 개발 예정지 관련 사전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한 혐의로 전 시흥시의원 A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내부정보를 이용해 2018년 10월 딸 명의로 신도시 개발 예정지 내 경기 시흥시 과림동 임야 130㎡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측은 해당 토지에 2층짜리 건물을 지었으나, 건물 주변은 고물상 외에 별다른 시설이 없어 도시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 3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A 씨를 고발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 씨는 의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인정된다”며 지난 4일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며 투기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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