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이어 니카이도 “스가 연임 지지”…지지율은 ‘최저’

입력 2021.05.11 (15:05) 수정 2021.05.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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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 이어 집권 자민당 이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자민당 총재 연임을 지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오늘(11일) 기자회견에서 “정치 안정이 가장 중요하고, 국민의 기대와 지지 역시 중요하다”면서 “스가 총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순조롭게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공영방송 NHK가 어제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35%로 나타나 지난해 9월 출범 후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NHK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9%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올해 2월 기록한 지지율 종전 최저치 38%와 비교해도 3%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 역시 지난 3일 일본 방송에 출연해 “총재 선거는 지난해에 막 했는데, 1년 뒤에 또 총재를 바꾸겠느냐”며 “자민당원이라면 상식을 갖고 생각해야 하고, 당연히 스가 총리가 계속 총리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가 총리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제가 돌연 병으로 사임한 후 준비할 시간도 없었던 가운데 7년 8개월 관방장관 재직 경험을 살려 착실하고 확실히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당 내 최대 계파인 호소다(細田)파 출신인 아베 전 총리는 지금도 당내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돼 같은 달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다수당) 총재가 중의원에서 총리로 선출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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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이어 니카이도 “스가 연임 지지”…지지율은 ‘최저’
    • 입력 2021-05-11 15:05:56
    • 수정2021-05-11 15:09:29
    국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에 이어 집권 자민당 이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자민당 총재 연임을 지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오늘(11일) 기자회견에서 “정치 안정이 가장 중요하고, 국민의 기대와 지지 역시 중요하다”면서 “스가 총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순조롭게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공영방송 NHK가 어제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35%로 나타나 지난해 9월 출범 후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NHK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지지율이 9%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올해 2월 기록한 지지율 종전 최저치 38%와 비교해도 3%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 역시 지난 3일 일본 방송에 출연해 “총재 선거는 지난해에 막 했는데, 1년 뒤에 또 총재를 바꾸겠느냐”며 “자민당원이라면 상식을 갖고 생각해야 하고, 당연히 스가 총리가 계속 총리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가 총리의 국정 운영에 대해 “제가 돌연 병으로 사임한 후 준비할 시간도 없었던 가운데 7년 8개월 관방장관 재직 경험을 살려 착실하고 확실히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당 내 최대 계파인 호소다(細田)파 출신인 아베 전 총리는 지금도 당내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스가 총리는 지난해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돼 같은 달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다수당) 총재가 중의원에서 총리로 선출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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