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러시아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창원 30대, ‘돌파감염’ 추정”

입력 2021.05.11 (15:33) 수정 2021.05.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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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국내로 입국해 확진된 것으로 알려진 30대 남성과 관련해 당국이 ‘돌파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을 두 차례 완료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이후 감염되는 사례를 뜻합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11일) 열린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자는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러시아에서 두 차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마지막 접종이 4월 24일이었고 2주가 더 지난 뒤 양성 판정을 받아 접종력이 확실하다면 돌파 감염으로 볼 수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박 팀장은 해외에서 접종한 만큼 바이러스에 언제 노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워 돌파 감염으로 추정될 뿐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은 접종을 완료해도 효과가 100%는 아니므로 여러 요인에 의해 돌파 감염이 생길 수 있고 해외에서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팀장은 “국내 (접종) 사례는 접종 이력과 백신 종류, 접종일을 파악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측면이 있어, 첫 돌파 감염 사례는 국내 접종자 중에 확인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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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1 15:33:29
    • 수정2021-05-11 15:54:56
    사회
러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국내로 입국해 확진된 것으로 알려진 30대 남성과 관련해 당국이 ‘돌파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돌파감염은 백신 접종을 두 차례 완료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2주가 지난 이후 감염되는 사례를 뜻합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11일) 열린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자는 지난 3월에서 5월까지 러시아에서 두 차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마지막 접종이 4월 24일이었고 2주가 더 지난 뒤 양성 판정을 받아 접종력이 확실하다면 돌파 감염으로 볼 수는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박 팀장은 해외에서 접종한 만큼 바이러스에 언제 노출됐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워 돌파 감염으로 추정될 뿐 확실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은 접종을 완료해도 효과가 100%는 아니므로 여러 요인에 의해 돌파 감염이 생길 수 있고 해외에서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팀장은 “국내 (접종) 사례는 접종 이력과 백신 종류, 접종일을 파악하기 (상대적으로) 쉬운 측면이 있어, 첫 돌파 감염 사례는 국내 접종자 중에 확인되면 별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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