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오늘 합동감찰 3차 회의…직접 참석할 것”

입력 2021.05.11 (17:34) 수정 2021.05.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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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관행 등에 대한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감찰 연석 회의에 직접 참석해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오늘 세 번째 합동감찰 회의(3차 연석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는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부적절한 수사 관행을 살펴보겠다며 지난 3월부터 합동감찰을 진행 중입니다.

박 장관은 “감찰은 대략 이달 말쯤까지 생각한다”면서 “감찰의 목표는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조금 전에 보고받아서 깊이있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소돼 재판을 받는 절차와 직무배제나 징계의 기준은 별도”라며 “기소된다고 해서 다 징계가 아니고, 별개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심의위는 어제(10일) 대검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하라고 수원지검 수사팀에 권고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해 “이 사건의 시작, 수사 착수의 시점, 배당, 지휘체계, 피의사실 공표 등 짚어야 할 대목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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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오늘 합동감찰 3차 회의…직접 참석할 것”
    • 입력 2021-05-11 17:34:10
    • 수정2021-05-11 17:41:06
    사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관행 등에 대한 법무부와 대검찰청의 합동감찰 연석 회의에 직접 참석해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오늘 세 번째 합동감찰 회의(3차 연석회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부는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의혹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부적절한 수사 관행을 살펴보겠다며 지난 3월부터 합동감찰을 진행 중입니다.

박 장관은 “감찰은 대략 이달 말쯤까지 생각한다”면서 “감찰의 목표는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조금 전에 보고받아서 깊이있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소돼 재판을 받는 절차와 직무배제나 징계의 기준은 별도”라며 “기소된다고 해서 다 징계가 아니고, 별개의 기준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심의위는 어제(10일) 대검찰청에서 회의를 열고,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하라고 수원지검 수사팀에 권고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하던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김 전 차관 사건에 대해 “이 사건의 시작, 수사 착수의 시점, 배당, 지휘체계, 피의사실 공표 등 짚어야 할 대목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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