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추가 확진 ‘감소세’…“숨은 감염자 여전”

입력 2021.05.11 (19:05) 수정 2021.05.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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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대학교에 부산시가 방역 당국이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숨은 감염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부산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5명 중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대학교 안에 이동식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증상이 있든 없든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 겁니다.

학생과 교수 등 지난달부터 부산대학교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19명.

대부분은 가족, 지인과 접촉으로 확진됐지만, 5명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안에 얼마든지 숨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학교 구성원들이) 대체로 젊은 분들이고 활동량이 많고 또 지역사회에서의 동선이 다양하기 때문에 접촉자도 많을 것이고…."]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세입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하루평균 20.7명이 확진됐는데, 앞선 한 주간 하루 평균 30.4명보다 30%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부산지역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는 20%로, 한 주 전 19.2%보다 높습니다.

감소세 속에서도 숨은 감염자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 완화에 대한 요구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이(방역 지침 완화) 부분은 저희가 이번 주 유행 상황을 보고,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숨은 감염자와 함께 빠른 확산 속도로 우려를 낳고 있는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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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추가 확진 ‘감소세’…“숨은 감염자 여전”
    • 입력 2021-05-11 18:04:52
    • 수정2021-05-11 19:12:16
    뉴스7(부산)
[앵커]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대학교에 부산시가 방역 당국이 이동식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숨은 감염자 찾기에 나섰습니다.

부산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세지만 여전히 5명 중 1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대학교 안에 이동식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증상이 있든 없든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 겁니다.

학생과 교수 등 지난달부터 부산대학교에서 나온 확진자는 모두 19명.

대부분은 가족, 지인과 접촉으로 확진됐지만, 5명은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학교 안에 얼마든지 숨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학교 구성원들이) 대체로 젊은 분들이고 활동량이 많고 또 지역사회에서의 동선이 다양하기 때문에 접촉자도 많을 것이고…."]

전체 확진자 수는 감소세입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하루평균 20.7명이 확진됐는데, 앞선 한 주간 하루 평균 30.4명보다 30%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부산지역 확진자 가운데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례는 20%로, 한 주 전 19.2%보다 높습니다.

감소세 속에서도 숨은 감염자는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방역 완화에 대한 요구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입니다.

[안병선/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이(방역 지침 완화) 부분은 저희가 이번 주 유행 상황을 보고, 생활방역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숨은 감염자와 함께 빠른 확산 속도로 우려를 낳고 있는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내일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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