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요요로 억대 매출…알고 보니 요요 신동

입력 2021.05.11 (18:10) 수정 2021.05.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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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5월1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윤종기 와이제이요요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511&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취미도 요요, 특기도 요요. 각종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로 진출한 다섯 소년의 성장 스토립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요요 마니아들,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이 중의 한 명, 요요 사업가로 변신한 윤종기 대표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화려한 공연, 잠시 보시죠.

[앵커]
제가 알고 있던 그 요요가 아니네요. 마치 마술쇼를 본 듯한 느낌인데 손에 모터 달고 나오신 거 아니시잖아요?

[답변]
손에 모터를 따로 단 게 아니라 짧은 기술들을 많이 연습하면 손이 저절로 빨라져서 약간 마술처럼 보이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아마 얼굴이 익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10대 때부터 요요 업계에서는 이미 이름과 얼굴을 알리신 분인데 지금은 요요를 직접 제작하는 사업가로 변신을 하셨어요. 방금 보여주신 그 요요, 직접 만드신 건가요?

[답변]
이거는 공연을 할 때 조금 눈에 더 잘 띄게 하기 위해서 제가 직접 크게 제작을 한 요요고요. 원래 아시던 요요는 사실 던졌을 때 이렇게 바로 올라오는 요요거든요. 지금 요요는 기술들이 많이 발전하고 좀 더 요요가 오래 돌아야 되기 때문에 던지면 올라오지 않고 한 자리에 계속 머무는 그런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앵커]
그럼 저 같은 초보자들은 이걸로 바로 요요를 활용하는 건 조금 어렵겠네요.

[답변]
이걸 하시기 전에 저희가 개발한 쉽게 올라오는 요요를 먼저 연습하시고 넘어오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거는 몇 분 만에 배울 수 있는 건가요? 혹시 갖고 계세요?

[답변]
예, 갖고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대부분의 경우가 5분 정도만 하셔도 쉽게 던질 수 있고요. 성인분들은 금방 넘어오시더라고요.

[앵커]
취미를 사업으로 발전시키신 건데 연 매출은 어느 정도 나와요?

[답변]
저희가 정말 잘됐을 때는 연 매출이 10억 정도가 나왔는데 당시 제가 연 매출을 알고 있는 게 아니었어요. 어떻게 저도 전세자금 대출이라든지 이런 걸 받다가 알게 됐습니다.

[앵커]
요요 이런 거 하나당 단가가 어느 정도 되는데요?

[답변]
요요 하나당 되게 저렴한 거는 5,000원짜리도 있고 그리고 소재라든지 훌륭한 선수가 사용했던 요요라든지 그거에 따라서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앵커]
그런 건 일부 마니아들이 쓰는 건데 수요가 꾸준히 받쳐 주나요?

[답변]
요요를 하는 인구가 예전보다 전 세계적으로 점점 늘고 있어서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요가.

[앵커]
언제부터 이렇게 요요를 손에 잡으셨어요?

[답변]
혼자 TV를 보고 시작한 건 10살 때부터요.

[앵커]
10살 때. 그 당시에 요요 신동이라는 별명도 붙었었잖아요.

[답변]
예, 그랬었습니다.

[앵커]
하루에 한 몇 시간 정도 요요를 하신 거예요?

[답변]
말 그대로 정말 밥 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요요만 돌렸던 거 같아요.

[앵커]
요요를 익혀서 스스로 독학을 해서 대회도 나가셨다고 하는데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저 장면인가요?

[답변]
네.

[앵커]
저게 몇 살 때예요?

[답변]
저게 20살 때였습니다.

[앵커]
저렇게 대회 나가려면 하루에 연습 몇 시간 합니까?

[답변]
연습을, 저도 연습을 5, 6시간 정도 했었는데 저 때 당시에는 요요를 하는 인구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오는 게 30명 중의 1등 그런 식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루 종일 집에서 연습하다 보면 집안에 유리잔 몇 개씩 깨는 건 기본이었겠어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좀 부끄럽긴 한데 형광등도 깨본 적 있고 TV도 기본이고 유리로 만든 책상은 유리를 못 쓸 정도로 항상 깼던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요요가 내려왔다가 확 튀는 탄성 때문에 요요에 맞은 트라우마 갖고 계신 분들 계시잖아요. 훈련하다가 다치신 적은 없으셨어요?

[답변]
많습니다. 이게 요요가 꼬여있는지 사전에 잘 확인하고 힘차게 던져야 되는데 그거를 확인 안 하고 힘차게 던지면 바로 얼굴로 날아와서 타박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드리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항상 그걸 먼저 주의를 시키고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요 업계의 아이돌 이런 얘기도 들었다고 했는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면서 더 많이 얼굴을 알리신 거 같아요.

[답변]
방송 출연도 도움이 많이 됐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유튜브를 중점적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알려진 게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저렇게 복장, 이런 동작 이런 거 본인이 다 직접 고안하시는 거예요?

[답변]
고안이라기보다 저는 음악이 나오면 그 분위기에 따라서 요요를 가지고 노는 그런 습관이 있었어요. 따로 고안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음악이 나오면 저렇게 동작이 나오는.

[앵커]
그런데 요요를 2개를 들고 하시던데 줄이 엉키거나 하지 않나요? 그런 거 어떻게 다 피해가세요?

[답변]
피하지 않도록 계속 연습하면 몸에 그게 익혀지면서 아무렇게나 돌려도 꼬이지 않는 경지까지 도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연습으로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2개까지만 가능합니까? 3개로는 안 해보셨어요?

[답변]
제가 그런 호기심도 들어서 발가락에 하나 해가지고 3개를 돌려본 적 있는데 하다가 쥐가 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시도만 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워낙 이게 손목 스냅을 많이 쓰는 거라 관절염 이런 거 오지 않나 싶기도 한데. 괜찮으세요?

[답변]
대회 욕심이 많은 친구들 같은 경우는 연습을 과하게 해서 실제로 관절염에 걸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아프면 쉬는 생각을 많이 해서 저 같은 경우는 무리는 하지 않고요. 아프면 바로 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앵커]
요요로 돈을 벌고 있지만 다른 스포츠처럼 대중화된 종목이 아니라서 비즈니스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걱정도 되실 거 같아요.

[답변]
아무래도 요요를 단순히 가지고 노는 것 말고도 저희가 생각해야 될 여러 가지 것들이 있어요, 마케팅이라든지. 사실 좋아서 하는 건 10%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고요. 제가 공부를 해야 될 것 그리고 제가 맞이해야 되는 그런 상황들은 90%가 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요요를 잘하는 거랑 이거를 내가 직접 만드는 거랑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잖아요. 처음에 사업 초기에 시행착오 같은 건 없으셨어요?

[답변]
저도 저의 오리지널 요요를 만들려고 공장이라든지 우리나라 선반 기계 공장에 다 갔었는데 저희가 만드는 요요가 워낙 정밀도가 높고 좀 까다로운 편이에요, 제작이. 그래서 다 안 만들어주시고 그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하고 스스로 요요를 만드는데 시작부터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습니다.

[앵커]
아마 이거 보시면서 한때 요요를 잊고 계셨던 분들도 다시금 서랍 속에서 꺼내 보기도 하고 그럴 거 같은데 최근엔 요요 강습도 하신다고 들었거든요. 배우러 오는 분들 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답변]
저희가 요요 강습을 하게 된 건 지금 올해 8년 정도 됐고요. 연령대 같은 경우는 7살, 6살부터 서른 넘으신 분들 되게 다양하게 오세요. 나이 상관없이 요요를 배우러 오십니다.

[앵커]
이렇게 내가 요요를 사업으로 하고 있다라고 하면 주변 편견과도 많이 싸워야 하지 않으셨어요? 요요로 밥 먹고 살 수 있겠냐 등등.

[답변]
실제로 제가 사촌 행사 때 큰아버지께서 그거 그만하라고. 그거 이제 그만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사업을 안정을 하고 있었는데 요요 그만 갖고 놀면 안 돼? 이렇게 들었거든요, 제가 어떤 거 하는지 잘 모르시고. 그 정도로 장난감이라는 편견이 좀 아직도 많이 있는 상태였는데 지금은 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지금은 유튜브가 발달하고 취미에 대해서 워낙 자유롭고 워낙 당당한 그런 시장이 생기면서 지금은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와이제이요요 윤종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공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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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요요로 억대 매출…알고 보니 요요 신동
    • 입력 2021-05-11 18:10:18
    • 수정2021-05-11 2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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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취미도 요요, 특기도 요요. 각종 대회를 휩쓸고 세계 무대로 진출한 다섯 소년의 성장 스토립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던 요요 마니아들,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이 중의 한 명, 요요 사업가로 변신한 윤종기 대표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먼저 화려한 공연, 잠시 보시죠.

[앵커]
제가 알고 있던 그 요요가 아니네요. 마치 마술쇼를 본 듯한 느낌인데 손에 모터 달고 나오신 거 아니시잖아요?

[답변]
손에 모터를 따로 단 게 아니라 짧은 기술들을 많이 연습하면 손이 저절로 빨라져서 약간 마술처럼 보이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앵커]
아마 얼굴이 익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10대 때부터 요요 업계에서는 이미 이름과 얼굴을 알리신 분인데 지금은 요요를 직접 제작하는 사업가로 변신을 하셨어요. 방금 보여주신 그 요요, 직접 만드신 건가요?

[답변]
이거는 공연을 할 때 조금 눈에 더 잘 띄게 하기 위해서 제가 직접 크게 제작을 한 요요고요. 원래 아시던 요요는 사실 던졌을 때 이렇게 바로 올라오는 요요거든요. 지금 요요는 기술들이 많이 발전하고 좀 더 요요가 오래 돌아야 되기 때문에 던지면 올라오지 않고 한 자리에 계속 머무는 그런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앵커]
그럼 저 같은 초보자들은 이걸로 바로 요요를 활용하는 건 조금 어렵겠네요.

[답변]
이걸 하시기 전에 저희가 개발한 쉽게 올라오는 요요를 먼저 연습하시고 넘어오시면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그거는 몇 분 만에 배울 수 있는 건가요? 혹시 갖고 계세요?

[답변]
예, 갖고 있습니다. 제가 알려드리는 대부분의 경우가 5분 정도만 하셔도 쉽게 던질 수 있고요. 성인분들은 금방 넘어오시더라고요.

[앵커]
취미를 사업으로 발전시키신 건데 연 매출은 어느 정도 나와요?

[답변]
저희가 정말 잘됐을 때는 연 매출이 10억 정도가 나왔는데 당시 제가 연 매출을 알고 있는 게 아니었어요. 어떻게 저도 전세자금 대출이라든지 이런 걸 받다가 알게 됐습니다.

[앵커]
요요 이런 거 하나당 단가가 어느 정도 되는데요?

[답변]
요요 하나당 되게 저렴한 거는 5,000원짜리도 있고 그리고 소재라든지 훌륭한 선수가 사용했던 요요라든지 그거에 따라서 1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앵커]
그런 건 일부 마니아들이 쓰는 건데 수요가 꾸준히 받쳐 주나요?

[답변]
요요를 하는 인구가 예전보다 전 세계적으로 점점 늘고 있어서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요가.

[앵커]
언제부터 이렇게 요요를 손에 잡으셨어요?

[답변]
혼자 TV를 보고 시작한 건 10살 때부터요.

[앵커]
10살 때. 그 당시에 요요 신동이라는 별명도 붙었었잖아요.

[답변]
예, 그랬었습니다.

[앵커]
하루에 한 몇 시간 정도 요요를 하신 거예요?

[답변]
말 그대로 정말 밥 먹고 잠자는 시간 빼고는 계속 요요만 돌렸던 거 같아요.

[앵커]
요요를 익혀서 스스로 독학을 해서 대회도 나가셨다고 하는데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는 저 장면인가요?

[답변]
네.

[앵커]
저게 몇 살 때예요?

[답변]
저게 20살 때였습니다.

[앵커]
저렇게 대회 나가려면 하루에 연습 몇 시간 합니까?

[답변]
연습을, 저도 연습을 5, 6시간 정도 했었는데 저 때 당시에는 요요를 하는 인구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오는 게 30명 중의 1등 그런 식이었습니다.

[앵커]
그렇게 하루 종일 집에서 연습하다 보면 집안에 유리잔 몇 개씩 깨는 건 기본이었겠어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좀 부끄럽긴 한데 형광등도 깨본 적 있고 TV도 기본이고 유리로 만든 책상은 유리를 못 쓸 정도로 항상 깼던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요요가 내려왔다가 확 튀는 탄성 때문에 요요에 맞은 트라우마 갖고 계신 분들 계시잖아요. 훈련하다가 다치신 적은 없으셨어요?

[답변]
많습니다. 이게 요요가 꼬여있는지 사전에 잘 확인하고 힘차게 던져야 되는데 그거를 확인 안 하고 힘차게 던지면 바로 얼굴로 날아와서 타박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드리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항상 그걸 먼저 주의를 시키고 강습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요 업계의 아이돌 이런 얘기도 들었다고 했는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시면서 더 많이 얼굴을 알리신 거 같아요.

[답변]
방송 출연도 도움이 많이 됐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유튜브를 중점적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알려진 게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저렇게 복장, 이런 동작 이런 거 본인이 다 직접 고안하시는 거예요?

[답변]
고안이라기보다 저는 음악이 나오면 그 분위기에 따라서 요요를 가지고 노는 그런 습관이 있었어요. 따로 고안을 한 게 아니라 그냥 음악이 나오면 저렇게 동작이 나오는.

[앵커]
그런데 요요를 2개를 들고 하시던데 줄이 엉키거나 하지 않나요? 그런 거 어떻게 다 피해가세요?

[답변]
피하지 않도록 계속 연습하면 몸에 그게 익혀지면서 아무렇게나 돌려도 꼬이지 않는 경지까지 도달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연습으로 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2개까지만 가능합니까? 3개로는 안 해보셨어요?

[답변]
제가 그런 호기심도 들어서 발가락에 하나 해가지고 3개를 돌려본 적 있는데 하다가 쥐가 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시도만 해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앵커]
워낙 이게 손목 스냅을 많이 쓰는 거라 관절염 이런 거 오지 않나 싶기도 한데. 괜찮으세요?

[답변]
대회 욕심이 많은 친구들 같은 경우는 연습을 과하게 해서 실제로 관절염에 걸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아프면 쉬는 생각을 많이 해서 저 같은 경우는 무리는 하지 않고요. 아프면 바로 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앵커]
요요로 돈을 벌고 있지만 다른 스포츠처럼 대중화된 종목이 아니라서 비즈니스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걱정도 되실 거 같아요.

[답변]
아무래도 요요를 단순히 가지고 노는 것 말고도 저희가 생각해야 될 여러 가지 것들이 있어요, 마케팅이라든지. 사실 좋아서 하는 건 10%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고요. 제가 공부를 해야 될 것 그리고 제가 맞이해야 되는 그런 상황들은 90%가 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요요를 잘하는 거랑 이거를 내가 직접 만드는 거랑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잖아요. 처음에 사업 초기에 시행착오 같은 건 없으셨어요?

[답변]
저도 저의 오리지널 요요를 만들려고 공장이라든지 우리나라 선반 기계 공장에 다 갔었는데 저희가 만드는 요요가 워낙 정밀도가 높고 좀 까다로운 편이에요, 제작이. 그래서 다 안 만들어주시고 그런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하고 스스로 요요를 만드는데 시작부터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습니다.

[앵커]
아마 이거 보시면서 한때 요요를 잊고 계셨던 분들도 다시금 서랍 속에서 꺼내 보기도 하고 그럴 거 같은데 최근엔 요요 강습도 하신다고 들었거든요. 배우러 오는 분들 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답변]
저희가 요요 강습을 하게 된 건 지금 올해 8년 정도 됐고요. 연령대 같은 경우는 7살, 6살부터 서른 넘으신 분들 되게 다양하게 오세요. 나이 상관없이 요요를 배우러 오십니다.

[앵커]
이렇게 내가 요요를 사업으로 하고 있다라고 하면 주변 편견과도 많이 싸워야 하지 않으셨어요? 요요로 밥 먹고 살 수 있겠냐 등등.

[답변]
실제로 제가 사촌 행사 때 큰아버지께서 그거 그만하라고. 그거 이제 그만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사업을 안정을 하고 있었는데 요요 그만 갖고 놀면 안 돼? 이렇게 들었거든요, 제가 어떤 거 하는지 잘 모르시고. 그 정도로 장난감이라는 편견이 좀 아직도 많이 있는 상태였는데 지금은 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지금은 유튜브가 발달하고 취미에 대해서 워낙 자유롭고 워낙 당당한 그런 시장이 생기면서 지금은 예전하고 많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
예,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와이제이요요 윤종기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공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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