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리 인준안 처리 불발… 與 “내일 본회의 요청” 野 “장관 3인과 연계”

입력 2021.05.11 (18:46) 수정 2021.05.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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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두 차례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를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이어 오후에도 만났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본회의에 올려 투표하자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반대해온 노형욱·박준영·임혜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와 연계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국무총리의 자리는 하루도 비워둘 수 없다”며, “우선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 주시면 정성과 성의를 다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12일)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공백은 전적으로 정부 여당의 책임”이라며 “직전 국무총리가 대선 욕심에 그만뒀고 그걸 대통령이 용인한 마당에, 야당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인준하겠다면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무위원·국무총리 후보자 전반에 대한 야당의 입장, 국민 눈높이와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은 내일 본회의를 열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양당에 일단 협상을 계속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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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1 18:46:01
    • 수정2021-05-11 19: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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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두 차례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를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이어 오후에도 만났지만, 양측의 입장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본회의에 올려 투표하자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반대해온 노형욱·박준영·임혜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와 연계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국무총리의 자리는 하루도 비워둘 수 없다”며, “우선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 주시면 정성과 성의를 다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12일)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국회의장에게 요청했습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국무총리 공백은 전적으로 정부 여당의 책임”이라며 “직전 국무총리가 대선 욕심에 그만뒀고 그걸 대통령이 용인한 마당에, 야당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인준하겠다면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무위원·국무총리 후보자 전반에 대한 야당의 입장, 국민 눈높이와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은 내일 본회의를 열지 결정하지 못했다며, 양당에 일단 협상을 계속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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