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건희 미술관, 자치단체 저마다 유치 경쟁…“경남 전략 필요”
입력 2021.05.11 (19:28) 수정 2021.05.11 (20:02) 뉴스7(창원)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2만 점이 넘는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경남지역 곳곳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섰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이 회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경남 유치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보로 지정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거장의 작품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국가에 기증한 2만 3천여 점의 미술품 가운데 일부입니다.

이들 기증품을 한데 전시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면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종원/경남도립미술관장 : "고대 근대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컬렉션이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서 미술관이 건립된다면 정말 보기 드문 미술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남지역 자치단체들도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2년 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나선 창원시는 이건희 컬렉션 천4백여 점을 창원관에 유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심재욱/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고 이건희 기증품들도 우리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유치되면 같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의령군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생가가 있는 선대 고향이라는 점을 들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진주시도 고 이병철 회장이 지수초등학교에 다닌 인연과 함께 지리적으로 영호남을 아우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백수명/경남도의원 :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도내 시군 간 경쟁할 것이 아니라 우선 경남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이건희 미술관'에 대한 과열된 경쟁보다는 경남지역에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인 명분과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재희
  • 이건희 미술관, 자치단체 저마다 유치 경쟁…“경남 전략 필요”
    • 입력 2021-05-11 19:28:09
    • 수정2021-05-11 20:02:13
    뉴스7(창원)
[앵커]

삼성그룹 고 이건희 회장 유족들이 2만 점이 넘는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경남지역 곳곳에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나섰습니다.

자치단체들은 저마다 이 회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유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경남 유치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보로 지정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거장의 작품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국가에 기증한 2만 3천여 점의 미술품 가운데 일부입니다.

이들 기증품을 한데 전시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면서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종원/경남도립미술관장 : "고대 근대 현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컬렉션이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서 미술관이 건립된다면 정말 보기 드문 미술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남지역 자치단체들도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2년 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나선 창원시는 이건희 컬렉션 천4백여 점을 창원관에 유치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심재욱/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고 이건희 기증품들도 우리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유치되면 같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의령군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생가가 있는 선대 고향이라는 점을 들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진주시도 고 이병철 회장이 지수초등학교에 다닌 인연과 함께 지리적으로 영호남을 아우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백수명/경남도의원 :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도내 시군 간 경쟁할 것이 아니라 우선 경남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이건희 미술관'에 대한 과열된 경쟁보다는 경남지역에 유치할 수 있는 전략적인 명분과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박재희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7(창원)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