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에서 학교 총기 난사로 최소 30명 사상

입력 2021.05.11 (21:00) 수정 2021.05.1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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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 카잔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오전 카잔의 한 학교에서 무장한 청년이 난입해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총성이 울리자 학생들은 교사들의 지시로 교실 문을 잠그고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으며, 일부 학생들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총격범은 문이 열린 8학년(중2) 교실로 들어가 학생과 교사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정부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8학년 학생 7명, 교사 1명, 교직원 1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 18명과 교직원 3명 등 21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학생 8명은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출동한 보안요원에 체포된 용의자는 이 학교 졸업생인 19세의 일나스 갈랴비예프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범행 전 텔레그램 채널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총격 계획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선 "부모와도 연을 끊었고, 모두를 증오한다"고 진술했으며, "2~3개월 전부터 스스로를 신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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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1 21:00:31
    • 수정2021-05-12 04:13:31
    국제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 카잔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11일 오전 카잔의 한 학교에서 무장한 청년이 난입해 수업 중이던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총성이 울리자 학생들은 교사들의 지시로 교실 문을 잠그고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으며, 일부 학생들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총격범은 문이 열린 8학년(중2) 교실로 들어가 학생과 교사를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타르스탄 공화국 정부 수장 루스탐 민니하노프는 8학년 학생 7명, 교사 1명, 교직원 1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 18명과 교직원 3명 등 21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학생 8명은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출동한 보안요원에 체포된 용의자는 이 학교 졸업생인 19세의 일나스 갈랴비예프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범행 전 텔레그램 채널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총격 계획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체포 후 경찰 조사에선 "부모와도 연을 끊었고, 모두를 증오한다"고 진술했으며, "2~3개월 전부터 스스로를 신으로 느끼기 시작했다"는 황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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