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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고리 끊자”…‘스마트 안전 기술’ 속속 등장
입력 2021.05.11 (21:41) 수정 2021.05.11 (21:5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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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울산 현대중공업과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40대 노동자 2명이 일하다 숨졌습니다.

평택 항만에서 23살 이선호 씨가 철판에 깔려 스러져간지 한달 도 안 돼​또 사고가 난 겁니다.

"임기내 산재 사망 사고를 절반 수준인 5백 명대로 낮추겠다", 정부 공약이었는데 천 명에 가깝던 한 해 산재 사망자 수가 850명 정도로 줄어드나 싶더니 지난해엔 다시 88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두세 명씩 노동자들이 숨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년 1월부터는 중대재해법도 시행되죠.

이를 앞두고 첨단 IT 기술을 동원해 산재의 고리를 끊어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밀폐된 작업 공간.

테니스공 모양의 장비를 안으로 던져 넣습니다.

유해 가스가 감지되자 즉시 스마트폰에서 경보음이 울립니다.

기존에는 밀폐 공간의 가스를 뽑아내거나 작업자가 감지기를 직접 들고 들어가야 가능했던 일입니다.

[최철희/철강업체 연구원 : “(유해가스) 경보 발생 시 경보 내용이 (작업) 동료에게 자동으로 전송됨으로써 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을 던져 놓기만 하면 100미터 밖에서도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에만 160여 명이 숨질 정도로 치명률이 높은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장비입니다.

[안준식/철강업체 근로자 : “(유해가스를) 안전하게 측정하고, 가스 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밀폐 공간에 들어가도 안심이 됩니다.”]

스마트 기술은 추락 사고를 막는 데도 활용됩니다.

2층 높이에서 떨어진 마네킹이 바닥에 닿기 직전에 안전 조끼가 에어백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작업자의 기울기와 움직임에서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조끼에 달린 센서가 0.2초만에 목과 가슴 부분의 에어백을 터뜨리는 겁니다.

[신환철/제조업체 대표 : “추락 사고 시에 사망 사고를 중상 내지 경상으로, 중상 사고들을 경상 사고로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일해야 하는 일터.

안전사고를 줄이고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앵커]

40대 노동자가 또 숨진 현대제철 당진 공장은 2007년 이후 사망자가 서른 명이 넘을 정도로 산재로 악명이 높습니다.

정부가 오늘(11일) 이 공장에 대해 작업중지를 확대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충격 때 기계를 멈추게 하는 작은 센서 하나만 있었어도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현장 노동자들의 말입니다.

앞서, 산재 예방할 기술 전해드렸습니다만 기업이 안전비용이나 이윤 추구보다 걱정할 것, 사람의 생명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 “산재 고리 끊자”…‘스마트 안전 기술’ 속속 등장
    • 입력 2021-05-11 21:41:33
    • 수정2021-05-11 21:58:13
    뉴스 9
[앵커]

지난 주말 울산 현대중공업과 충남 당진 현대제철에서 40대 노동자 2명이 일하다 숨졌습니다.

평택 항만에서 23살 이선호 씨가 철판에 깔려 스러져간지 한달 도 안 돼​또 사고가 난 겁니다.

"임기내 산재 사망 사고를 절반 수준인 5백 명대로 낮추겠다", 정부 공약이었는데 천 명에 가깝던 한 해 산재 사망자 수가 850명 정도로 줄어드나 싶더니 지난해엔 다시 88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도 하루에 두세 명씩 노동자들이 숨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내년 1월부터는 중대재해법도 시행되죠.

이를 앞두고 첨단 IT 기술을 동원해 산재의 고리를 끊어보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밀폐된 작업 공간.

테니스공 모양의 장비를 안으로 던져 넣습니다.

유해 가스가 감지되자 즉시 스마트폰에서 경보음이 울립니다.

기존에는 밀폐 공간의 가스를 뽑아내거나 작업자가 감지기를 직접 들고 들어가야 가능했던 일입니다.

[최철희/철강업체 연구원 : “(유해가스) 경보 발생 시 경보 내용이 (작업) 동료에게 자동으로 전송됨으로써 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을 던져 놓기만 하면 100미터 밖에서도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 10년 동안에만 160여 명이 숨질 정도로 치명률이 높은 질식사고를 막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장비입니다.

[안준식/철강업체 근로자 : “(유해가스를) 안전하게 측정하고, 가스 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밀폐 공간에 들어가도 안심이 됩니다.”]

스마트 기술은 추락 사고를 막는 데도 활용됩니다.

2층 높이에서 떨어진 마네킹이 바닥에 닿기 직전에 안전 조끼가 에어백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작업자의 기울기와 움직임에서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조끼에 달린 센서가 0.2초만에 목과 가슴 부분의 에어백을 터뜨리는 겁니다.

[신환철/제조업체 대표 : “추락 사고 시에 사망 사고를 중상 내지 경상으로, 중상 사고들을 경상 사고로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일해야 하는 일터.

안전사고를 줄이고 생산성까지 높일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앵커]

40대 노동자가 또 숨진 현대제철 당진 공장은 2007년 이후 사망자가 서른 명이 넘을 정도로 산재로 악명이 높습니다.

정부가 오늘(11일) 이 공장에 대해 작업중지를 확대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충격 때 기계를 멈추게 하는 작은 센서 하나만 있었어도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현장 노동자들의 말입니다.

앞서, 산재 예방할 기술 전해드렸습니다만 기업이 안전비용이나 이윤 추구보다 걱정할 것, 사람의 생명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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