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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끊이지 않는 헬기 사고…안전 관리 강화해야
입력 2021.05.11 (21:41) 수정 2021.05.11 (21:57) 뉴스9(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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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명의 사상자를 낸 대청호 헬기 추락 사고 원인 분석이 한창인데요.

한 번 났다 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는 헬기 사고의 절반 이상이 운전자 과실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 교육과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하는 이윱니다.

심층취재, 헬기 조종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불을 끄러 출동하던 헬기가 대청호에서 물을 채우다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헬기 제조국인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이런 담수나 산불 진화, 화물 수송 등의 작업을 하다 난 헬기 사고는 모두 26건.

국토부의 분석 결과, 이 가운데 17건, 65%는 '조종사의 과실'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종사들은 다양한 작업이나 사고 유형별 모의 훈련과 교육이 강화돼야 하지만, 주로 사고 현장에 출동하거나 근처에 머물러있는 실정이라고 말합니다.

[헬기업체 노조지부장/음성변조 : "기장들이 모여서 (수시로) 자기가 비행을 하면서 안전사고 관련된 의견을 나눠야 효과가 큰데 그런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현재 우리나라 항공청은 서울과 부산, 제주, 3곳에 있습니다.

헬기 조종 분야 안전 감독관 9명이 조종사 170여 명을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조종사 경험이 있는 감독관은 1명뿐입니다.

조종사들은 관할 항공청이 한 해 4차례 벌이는 항공 안전 감독이 형식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합니다.

[임차 헬기 기장/음성변조 : "서류상, 규정에 나와 있는 뭐 이런 것들에 국한해서 안전 감독을 하다 보니 실질적인 이 사람의 비행 기술, 임무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워요."]

전문가들은 각종 재난·재해와 응급 이송 등 헬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연철/한서대학교 항공학부 교수 : "헬기 분야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보완이 요구됩니다. 이 인원에 대한 보강이 요구되고, 헬기 운용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진단이 요구됩니다."]

이와 함께 헬기 업체에 대한 안전 실태 전수 조사와 정부의 감독 시스템 개선 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 [심층취재] 끊이지 않는 헬기 사고…안전 관리 강화해야
    • 입력 2021-05-11 21:41:50
    • 수정2021-05-11 21:57:29
    뉴스9(청주)
[앵커]

지난달, 2명의 사상자를 낸 대청호 헬기 추락 사고 원인 분석이 한창인데요.

한 번 났다 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는 헬기 사고의 절반 이상이 운전자 과실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 교육과 관리·감독이 강화돼야 하는 이윱니다.

심층취재, 헬기 조종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불을 끄러 출동하던 헬기가 대청호에서 물을 채우다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헬기 제조국인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이런 담수나 산불 진화, 화물 수송 등의 작업을 하다 난 헬기 사고는 모두 26건.

국토부의 분석 결과, 이 가운데 17건, 65%는 '조종사의 과실'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종사들은 다양한 작업이나 사고 유형별 모의 훈련과 교육이 강화돼야 하지만, 주로 사고 현장에 출동하거나 근처에 머물러있는 실정이라고 말합니다.

[헬기업체 노조지부장/음성변조 : "기장들이 모여서 (수시로) 자기가 비행을 하면서 안전사고 관련된 의견을 나눠야 효과가 큰데 그런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현재 우리나라 항공청은 서울과 부산, 제주, 3곳에 있습니다.

헬기 조종 분야 안전 감독관 9명이 조종사 170여 명을 관리·감독하고 있습니다.

조종사 경험이 있는 감독관은 1명뿐입니다.

조종사들은 관할 항공청이 한 해 4차례 벌이는 항공 안전 감독이 형식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합니다.

[임차 헬기 기장/음성변조 : "서류상, 규정에 나와 있는 뭐 이런 것들에 국한해서 안전 감독을 하다 보니 실질적인 이 사람의 비행 기술, 임무에 맞는 능력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려워요."]

전문가들은 각종 재난·재해와 응급 이송 등 헬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연철/한서대학교 항공학부 교수 : "헬기 분야 국가 안전관리시스템의 보완이 요구됩니다. 이 인원에 대한 보강이 요구되고, 헬기 운용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진단이 요구됩니다."]

이와 함께 헬기 업체에 대한 안전 실태 전수 조사와 정부의 감독 시스템 개선 등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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