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범에 ‘증오범죄’ 적용 추진

입력 2021.05.12 (06:19) 수정 2021.05.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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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8명이 총격에 희생됐었는데요.

관련사건의 총격범이 기소가 됐는데 검사는 22살 애런 롱에 대해 증오범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 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이 74살 박순정 씨 등 한인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총격범 22살 애런 롱을 기소했습니다.

4건의 살인과 총기소지, 무기를 이용한 공격과 국내 테러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애런 롱은 지난 3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 3곳의 마사지 업소 등을 돌며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6명, 백인 등 모두 8명을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풀턴 카운티 소재 2곳에서 한인 여성 4명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풀턴 카운티 이외 체로키카운티 등 다른 지역에서의 총격 살해 혐의에 대해선 사법기관 관할구역이 달라, 별도의 기소와 재판이 이뤄지게 됩니다.

파니 윌리스 폴턴 카운티 지방검사는 증오범죄로 기소할 의사가 있다는 통지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한 상탭니다.

지난 2020년 6월 통과된 조지아주의 증오범죄 관련법은 독립적으로 증오범죄만을 다루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먼저 살인나 무기공격, 테러 등과 관련한 유죄 판결이 나면 이후 배심원이 중오범죄 여부를 결정해 추가로 형을 치르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에따라 애런 롱은 살인과 총기소지, 국내 테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유죄가 확정된 뒤에 추가적으로 증오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오범죄 혐의가 추가될 경우 애런 롱은 최고 사형을 구형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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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 총격범에 ‘증오범죄’ 적용 추진
    • 입력 2021-05-12 06:19:19
    • 수정2021-05-12 08: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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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8명이 총격에 희생됐었는데요.

관련사건의 총격범이 기소가 됐는데 검사는 22살 애런 롱에 대해 증오범죄 적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 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이 74살 박순정 씨 등 한인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총격범 22살 애런 롱을 기소했습니다.

4건의 살인과 총기소지, 무기를 이용한 공격과 국내 테러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애런 롱은 지난 3월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 3곳의 마사지 업소 등을 돌며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6명, 백인 등 모두 8명을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풀턴 카운티 소재 2곳에서 한인 여성 4명의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풀턴 카운티 이외 체로키카운티 등 다른 지역에서의 총격 살해 혐의에 대해선 사법기관 관할구역이 달라, 별도의 기소와 재판이 이뤄지게 됩니다.

파니 윌리스 폴턴 카운티 지방검사는 증오범죄로 기소할 의사가 있다는 통지서를 관할 법원에 제출한 상탭니다.

지난 2020년 6월 통과된 조지아주의 증오범죄 관련법은 독립적으로 증오범죄만을 다루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먼저 살인나 무기공격, 테러 등과 관련한 유죄 판결이 나면 이후 배심원이 중오범죄 여부를 결정해 추가로 형을 치르게 하는 방식입니다.

이에따라 애런 롱은 살인과 총기소지, 국내 테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유죄가 확정된 뒤에 추가적으로 증오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증오범죄 혐의가 추가될 경우 애런 롱은 최고 사형을 구형받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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