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② 기상이변 속출…갈수록 커지는 농업 피해
입력 2021.05.12 (08:12)
수정 2021.05.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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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위기 관련 연속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산업에서 기후와 직결된 영역이 바로 농업인데요.
폭우와 태풍,우박 등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농민들의 생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천에서 17년째 대추 농사를 지어온 손종환 씨에게 지난여름은 악몽이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시점에 기록적인 폭우가 여러 차례 쏟아지면서 대추가 90% 이상 떨어져 버린 겁니다.
[손종환/대추 재배 농민 :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죠. 갑자기 1년 동안 정성 들였던 것이 다 무위로 돌아가니까. 누구 원망할 수도 없고…."]
기후 변화는 극한 기후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농업 분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30년에 비해 최근 강수량과 호우 발생일이 모두 늘었습니다.
그 속에서 경북의 풍수해 농작물 피해 면적도 지난 2018년 2천여ha에서 2019년 4천 2백여ha로 2배 이상 늘었고 특히 50일 이상 비가 쏟아진 지난해에는 농가 피해가 2만 천여 곳, 만 2천여ha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 등 기상이변이 증가할수록 농업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승배/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기상이변 현상이) 앞으로 더 빈번히 또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다. 이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기 때문에 대비는 어느 한 사람 한 사람보다는 국가 전체적인 대책과…."]
하지만 농민 차원의 대책은 사실상 농작물 재해보험이 전부.
그마저도 보험료 부담에 까다로운 보상 절차까지 거쳐야 해 지난해 말 기준 경북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9%로 전국 평균 42%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기후위기 관련 연속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산업에서 기후와 직결된 영역이 바로 농업인데요.
폭우와 태풍,우박 등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농민들의 생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천에서 17년째 대추 농사를 지어온 손종환 씨에게 지난여름은 악몽이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시점에 기록적인 폭우가 여러 차례 쏟아지면서 대추가 90% 이상 떨어져 버린 겁니다.
[손종환/대추 재배 농민 :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죠. 갑자기 1년 동안 정성 들였던 것이 다 무위로 돌아가니까. 누구 원망할 수도 없고…."]
기후 변화는 극한 기후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농업 분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30년에 비해 최근 강수량과 호우 발생일이 모두 늘었습니다.
그 속에서 경북의 풍수해 농작물 피해 면적도 지난 2018년 2천여ha에서 2019년 4천 2백여ha로 2배 이상 늘었고 특히 50일 이상 비가 쏟아진 지난해에는 농가 피해가 2만 천여 곳, 만 2천여ha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 등 기상이변이 증가할수록 농업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승배/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기상이변 현상이) 앞으로 더 빈번히 또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다. 이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기 때문에 대비는 어느 한 사람 한 사람보다는 국가 전체적인 대책과…."]
하지만 농민 차원의 대책은 사실상 농작물 재해보험이 전부.
그마저도 보험료 부담에 까다로운 보상 절차까지 거쳐야 해 지난해 말 기준 경북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9%로 전국 평균 42%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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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12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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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관련 연속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산업에서 기후와 직결된 영역이 바로 농업인데요.
폭우와 태풍,우박 등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농민들의 생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천에서 17년째 대추 농사를 지어온 손종환 씨에게 지난여름은 악몽이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시점에 기록적인 폭우가 여러 차례 쏟아지면서 대추가 90% 이상 떨어져 버린 겁니다.
[손종환/대추 재배 농민 :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죠. 갑자기 1년 동안 정성 들였던 것이 다 무위로 돌아가니까. 누구 원망할 수도 없고…."]
기후 변화는 극한 기후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농업 분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30년에 비해 최근 강수량과 호우 발생일이 모두 늘었습니다.
그 속에서 경북의 풍수해 농작물 피해 면적도 지난 2018년 2천여ha에서 2019년 4천 2백여ha로 2배 이상 늘었고 특히 50일 이상 비가 쏟아진 지난해에는 농가 피해가 2만 천여 곳, 만 2천여ha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 등 기상이변이 증가할수록 농업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승배/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기상이변 현상이) 앞으로 더 빈번히 또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다. 이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기 때문에 대비는 어느 한 사람 한 사람보다는 국가 전체적인 대책과…."]
하지만 농민 차원의 대책은 사실상 농작물 재해보험이 전부.
그마저도 보험료 부담에 까다로운 보상 절차까지 거쳐야 해 지난해 말 기준 경북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9%로 전국 평균 42%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기후위기 관련 연속보도 두 번째 순서입니다.
산업에서 기후와 직결된 영역이 바로 농업인데요.
폭우와 태풍,우박 등 기상 이변이 속출하면서 농민들의 생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홍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천에서 17년째 대추 농사를 지어온 손종환 씨에게 지난여름은 악몽이었습니다.
수확을 앞둔 시점에 기록적인 폭우가 여러 차례 쏟아지면서 대추가 90% 이상 떨어져 버린 겁니다.
[손종환/대추 재배 농민 :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죠. 갑자기 1년 동안 정성 들였던 것이 다 무위로 돌아가니까. 누구 원망할 수도 없고…."]
기후 변화는 극한 기후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농업 분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지난 30년에 비해 최근 강수량과 호우 발생일이 모두 늘었습니다.
그 속에서 경북의 풍수해 농작물 피해 면적도 지난 2018년 2천여ha에서 2019년 4천 2백여ha로 2배 이상 늘었고 특히 50일 이상 비가 쏟아진 지난해에는 농가 피해가 2만 천여 곳, 만 2천여ha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 등 기상이변이 증가할수록 농업 피해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김승배/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기상이변 현상이) 앞으로 더 빈번히 또 강도가 더 강해질 것이다. 이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고기 때문에 대비는 어느 한 사람 한 사람보다는 국가 전체적인 대책과…."]
하지만 농민 차원의 대책은 사실상 농작물 재해보험이 전부.
그마저도 보험료 부담에 까다로운 보상 절차까지 거쳐야 해 지난해 말 기준 경북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9%로 전국 평균 42%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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