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65만2천명↑…6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21.05.12 (08:26) 수정 2021.05.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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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 명 넘게 늘어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1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 2천 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하던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5천 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2만 4천 명, 건설업에서 14만 1천 명, 운수 및 창고업에서 10만 7천 명 늘었습니다.

특히 13개월 연속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에서 6만 1천 명, 제조업에서 9천 명 늘어 각각 14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18만 2천 명 줄었고,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서 3만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1만 1천 명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 취업자 수가 47만 6천 명 줄었던 기저 효과에 최근 소비와 생산, 수출 등 경기 지표가 좋아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수출 호조세로 제조업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소비 회복으로 대면서비스업 상황도 개선돼 음식숙박업도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72만 8천 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가 7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 1천 명, 임시근로자는 37만 9천 명, 일용근로자는 3만 8천 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6만 9천 명, 20대에서 13만 2천 명, 50대에서 11만 3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 9만 8천 명, 40대에서 1만 2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 9천 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43.5%로 2.6%포인트 상승했는데, 청년층 실업률도 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상승한 것에 대해 "청년층이 취업시장이 개선됐다고 보고 활발한 구직활동 있었을 수 있고, 지난해엔 공무원 9급 시험이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서 7월로 연기됐는데 올해는 공무원 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구직자가 늘어 실업률이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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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취업자 65만2천명↑…6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입력 2021-05-12 08:26:46
    • 수정2021-05-12 08:29:54
    경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5만 명 넘게 늘어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2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1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 2천 명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하던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증가 폭은 2014년 8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5천 명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2만 4천 명, 건설업에서 14만 1천 명, 운수 및 창고업에서 10만 7천 명 늘었습니다.

특히 13개월 연속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에서 6만 1천 명, 제조업에서 9천 명 늘어 각각 14개월 만에 취업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18만 2천 명 줄었고,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에서 3만 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에서 1만 1천 명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4월, 취업자 수가 47만 6천 명 줄었던 기저 효과에 최근 소비와 생산, 수출 등 경기 지표가 좋아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 수출 호조세로 제조업이 증가세로 전환됐고, 소비 회복으로 대면서비스업 상황도 개선돼 음식숙박업도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72만 8천 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가 7만 7천 명 감소했습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1만 1천 명, 임시근로자는 37만 9천 명, 일용근로자는 3만 8천 명 각각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6만 9천 명, 20대에서 13만 2천 명, 50대에서 11만 3천 명 각각 증가했지만, 30대에서 9만 8천 명, 40대에서 1만 2천 명 각각 감소했습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 9천 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43.5%로 2.6%포인트 상승했는데, 청년층 실업률도 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청년층 고용률과 실업률이 함께 상승한 것에 대해 "청년층이 취업시장이 개선됐다고 보고 활발한 구직활동 있었을 수 있고, 지난해엔 공무원 9급 시험이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서 7월로 연기됐는데 올해는 공무원 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되면서 구직자가 늘어 실업률이 함께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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