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환자 수 안정적 유지되면 거리단계 조정…5인 인원 제한 해제 언급 일러”

입력 2021.05.12 (13:24) 수정 2021.05.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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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층 중심으로 백신 접종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정부 계획대로 고령층 접종이 마무리되면 7월 전이라도 거리 두기 단계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5인 이상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새 개편안 적용 전에 영업제한이나 사적 모임 금지조처가 풀릴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7월 이전이라 하더라도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자에게 사적 모임 인원제한 조처를 풀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백신을 차질없이 접종하는 일이 우선"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윤 반장은 "백신 접종 후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결국 백신을 맞고 난 이후의 상황"이라면서 "더 중요한 것은 백신을 얼마나 차질없이 접종하고, 환자 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처가 계속 유지되긴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백신을 접종한다고 바로 완화되진 않는다"면서 "면역형성 정도, 감염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조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완화 등을 언급한 데 이어 오늘 오전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도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 수준으로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 모임 인원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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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환자 수 안정적 유지되면 거리단계 조정…5인 인원 제한 해제 언급 일러”
    • 입력 2021-05-12 13:24:34
    • 수정2021-05-12 13:30:47
    사회
정부가 고령층 중심으로 백신 접종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정부 계획대로 고령층 접종이 마무리되면 7월 전이라도 거리 두기 단계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5인 이상 모임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새 개편안 적용 전에 영업제한이나 사적 모임 금지조처가 풀릴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7월 이전이라 하더라도 환자 수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백신 접종자에게 사적 모임 인원제한 조처를 풀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백신을 차질없이 접종하는 일이 우선"이라면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윤 반장은 "백신 접종 후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결국 백신을 맞고 난 이후의 상황"이라면서 "더 중요한 것은 백신을 얼마나 차질없이 접종하고, 환자 수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처가 계속 유지되긴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백신을 접종한다고 바로 완화되진 않는다"면서 "면역형성 정도, 감염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조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완화 등을 언급한 데 이어 오늘 오전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도 일일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 수준으로 유지되면 영업제한 조치, 사적 모임 인원 등에 대한 탄력적 조정 문제를 점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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