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4일까지 장관후보자 의견 달라 국회에 요청…무겁게 받아들여”

입력 2021.05.12 (16:36) 수정 2021.05.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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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 오는 14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1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금요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달라고 요청하셨다"며 "그때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수렴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일은 문 대통령이 어제(11일) 국회에 요청한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입니다.

같은 날(14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 간담회 때 관련 논의가 진행될지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금요일 모임에 말씀이 나와서 중요한 의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결정하실지, 그때 하실지, 어떤 내용일지는 그야말로 임명권자의 의중에 관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송영길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 전달을 했다, 안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에, "(초선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주당에 초선이 80명이 넘는데, 그들이 집단으로 목소리를 낸 만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을 당에 공식 요구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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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14일까지 장관후보자 의견 달라 국회에 요청…무겁게 받아들여”
    • 입력 2021-05-12 16:36:39
    • 수정2021-05-12 18:47:5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 오는 14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1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금요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달라고 요청하셨다"며 "그때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수렴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4일은 문 대통령이 어제(11일) 국회에 요청한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입니다.

같은 날(14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 간담회 때 관련 논의가 진행될지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자연스럽게 금요일 모임에 말씀이 나와서 중요한 의제가 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결정하실지, 그때 하실지, 어떤 내용일지는 그야말로 임명권자의 의중에 관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송영길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한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 전달을 했다, 안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KBS에, "(초선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민주당에 초선이 80명이 넘는데, 그들이 집단으로 목소리를 낸 만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장관 후보자 중 최소한 1명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낼 것을 당에 공식 요구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당내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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