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에 갑자기 달려들더니 사이드미러 등을 부수고, 버스 와이퍼 등을 망가트립니다.
지난 7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신호대기 중에 무차별 차량 파손을 당했습니다."
한 승용차 운전자는 지난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신호대기 중에 무차별 차량 파손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운전자는 "건널목을 건넌 행인이 갑자기 걸어와 이유 없이 조수석 쪽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며 "양쪽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온갖 욕설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A 씨가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고, 문이 안 열리자 화가 났는지 휴대전화를 꺼내 창문을 깨부수려 가격했다"라고도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 영상을 보면, A 씨는 휴대전화로 보이는 물건을 반복해서 피해 차량에 던졌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왜 그랬냐고 묻자 "개인적인 이유로 화가 나서…"
A 씨는 승용차의 사이드미러를 부수기에 앞서 역시 신호를 기다리던 버스의 와이퍼를 구부러뜨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조사해 보니,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차량을 파손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A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분이 나빠서 차량을 파손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 버스가 경적을 울릴 때 빵빵거리는 소리가 '본인을 향해 울린 것 같아서' 와이퍼를 망가트렸고, 승용차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이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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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대기중 승용차에 다가와 갑자기 난동…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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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2 18:11:35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에 갑자기 달려들더니 사이드미러 등을 부수고, 버스 와이퍼 등을 망가트립니다.
지난 7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 "신호대기 중에 무차별 차량 파손을 당했습니다."
한 승용차 운전자는 지난 10일 인터넷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신호대기 중에 무차별 차량 파손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운전자는 "건널목을 건넌 행인이 갑자기 걸어와 이유 없이 조수석 쪽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며 "양쪽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온갖 욕설을 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A 씨가 강제로 문을 열려고 했고, 문이 안 열리자 화가 났는지 휴대전화를 꺼내 창문을 깨부수려 가격했다"라고도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 영상을 보면, A 씨는 휴대전화로 보이는 물건을 반복해서 피해 차량에 던졌습니다.
■ 왜 그랬냐고 묻자 "개인적인 이유로 화가 나서…"
A 씨는 승용차의 사이드미러를 부수기에 앞서 역시 신호를 기다리던 버스의 와이퍼를 구부러뜨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조사해 보니, 당시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차량을 파손한 이유에 대해 경찰은 "A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분이 나빠서 차량을 파손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 버스가 경적을 울릴 때 빵빵거리는 소리가 '본인을 향해 울린 것 같아서' 와이퍼를 망가트렸고, 승용차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이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 남성을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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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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