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래주점 피살 남성 시신 발견…업주 범행 자백

입력 2021.05.12 (2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노래주점 업주가 범행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오늘(12일) 오전 8시 30분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한 30대 노래주점 업주 A씨를 추궁한 끝에 시신 유기 장소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후 7시 반쯤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래주점 업주 A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던 신포동 노래주점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하루 전인 같은 달 21일 저녁 지인과 함께 노래주점에 갔다가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주점 외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실어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살해되기 전 노래주점에서 A씨와 실랑이를 하다가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위치를 물었는데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지 않고 출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는 한편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 노래주점 피살 남성 시신 발견…업주 범행 자백
    • 입력 2021-05-12 21:35:06
    사회
인천 한 노래주점에서 실종된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노래주점 업주가 범행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오늘(12일) 오전 8시 30분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한 30대 노래주점 업주 A씨를 추궁한 끝에 시신 유기 장소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후 7시 반쯤 인천시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서 실종됐던 4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래주점 업주 A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던 신포동 노래주점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하루 전인 같은 달 21일 저녁 지인과 함께 노래주점에 갔다가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를 살해한 뒤 주점 외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 시신을 실어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살해되기 전 노래주점에서 A씨와 실랑이를 하다가 "술값을 못 냈다"며 112에 신고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 112 치안 종합상황실 근무자는 위치를 물었는데도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긴급 상황으로 판단하지 않고 출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는 한편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