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교도소 2곳서 2천8백여 명 코로나 집단감염

입력 2021.05.13 (13:25) 수정 2021.05.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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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교도소 두 곳에서 3천명 가량의 수감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태국 교정당국은 어제(12일) 방콕 교도소와 중앙여성교정시설에서 각각 1천795명과 1천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천 8백여 명 수감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 중 한 곳에 수감됐던 반정부 인사 파누사야 싯티찌라와따나꾼이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 공개됐습니다.

아윳 신토판 교정국장은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확진자 대부분은 교도소 외부의 야전병원이나 교정국 산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증세가 심각한 사람들은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 수감되는 사람들은 21일 간 격리해 음성 판정이 내려지면 수감동으로 옮긴다면서, 모든 재소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방콕교도소와 중앙여성교정시설에는 각각 3천238명과 4천518명이 수감 중입니다.

태국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3천794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도 518명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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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교도소 2곳서 2천8백여 명 코로나 집단감염
    • 입력 2021-05-13 13:25:49
    • 수정2021-05-13 13:29:31
    국제
태국의 교도소 두 곳에서 3천명 가량의 수감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태국 교정당국은 어제(12일) 방콕 교도소와 중앙여성교정시설에서 각각 1천795명과 1천4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2천 8백여 명 수감자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 중 한 곳에 수감됐던 반정부 인사 파누사야 싯티찌라와따나꾼이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 공개됐습니다.

아윳 신토판 교정국장은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확진자 대부분은 교도소 외부의 야전병원이나 교정국 산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증세가 심각한 사람들은 외부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 수감되는 사람들은 21일 간 격리해 음성 판정이 내려지면 수감동으로 옮긴다면서, 모든 재소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방콕교도소와 중앙여성교정시설에는 각각 3천238명과 4천518명이 수감 중입니다.

태국 전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3천794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도 518명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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