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백 “코로나 변이 연구 중…백신생산 결정시 10주면 출시”

입력 2021.05.13 (16:21) 수정 2021.05.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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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체 시노백 측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 중이라면서, 백신 생산을 결정하면 이르면 10주 안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페이청(劉沛誠) 시노백 대변인은 최근 베이징의 한 백신 공장에서 홍콩 매체 대공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이미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를 수집했다”면서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간 차이를 연구 중이며, 변이 바이러스를 백신 생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확정하면 빠르면 10주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러스 배양에서 시장에 백신이 나오기까지 10주 정도가 걸린다면서, 숙련된 백신 생산라인을 이미 갖추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생산이 전보다 훨씬 빨라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류 대변인은 최근 인도에서 급속히 퍼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생산에 돌입할 것인지도 확정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백신 전문가 타오리나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백신 개발 속도는 과장이 아니라면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보했으면 제조사가 배양장치의 바이러스를 교체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인도의 경우에는 여전히 상황이 불안정하고 바이러스 변이도 계속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인도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위한 바이러스 배양을 언급하기는 아직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글로벌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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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3 16:21:23
    • 수정2021-05-13 16:49:43
    국제
중국업체 시노백 측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 중이라면서, 백신 생산을 결정하면 이르면 10주 안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페이청(劉沛誠) 시노백 대변인은 최근 베이징의 한 백신 공장에서 홍콩 매체 대공보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류 대변인은 “이미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바이러스를 수집했다”면서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간 차이를 연구 중이며, 변이 바이러스를 백신 생산에 사용할 수 있다고 확정하면 빠르면 10주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바이러스 배양에서 시장에 백신이 나오기까지 10주 정도가 걸린다면서, 숙련된 백신 생산라인을 이미 갖추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생산이 전보다 훨씬 빨라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류 대변인은 최근 인도에서 급속히 퍼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조만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생산에 돌입할 것인지도 확정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백신 전문가 타오리나는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백신 개발 속도는 과장이 아니라면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보했으면 제조사가 배양장치의 바이러스를 교체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해 인도의 경우에는 여전히 상황이 불안정하고 바이러스 변이도 계속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인도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위한 바이러스 배양을 언급하기는 아직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글로벌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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