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클럽 집단 감염…전남 동부 코로나 ‘비상’

입력 2021.05.13 (17:17) 수정 2021.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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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 한 나이트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임시선별진료소 앞에 백 미터가 넘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문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검사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이 나이트클럽에서는 그제 종업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 사흘 동안 종업원과 방문자 등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순천뿐 아니라 인근 광양과 여수 거주자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일주일에 4일씩, 하루 평균 200~3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 접촉을 하는 나이트클럽 특성상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동일생활권인 인근 지역 감염상과 겹쳐 우리 시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순천과 광양시는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3일 이후 여수와 고흥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사적 모임이 6명까지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순천과 광양이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서 개편안 시범 적용 지역은 18곳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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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트클럽 집단 감염…전남 동부 코로나 ‘비상’
    • 입력 2021-05-13 17:17:38
    • 수정2021-05-13 17:38:12
    뉴스 5
[앵커]

전남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연일 두자릿수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순천 한 나이트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 순천의 한 임시선별진료소 앞에 백 미터가 넘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문자는 물론 가족들까지 검사를 받으러 나온 겁니다.

이 나이트클럽에서는 그제 종업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최근 사흘 동안 종업원과 방문자 등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순천뿐 아니라 인근 광양과 여수 거주자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일주일에 4일씩, 하루 평균 200~3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 접촉을 하는 나이트클럽 특성상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동일생활권인 인근 지역 감염상과 겹쳐 우리 시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이에 따라 순천과 광양시는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 5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3일 이후 여수와 고흥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사적 모임이 6명까지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순천과 광양이 거리 두기를 강화하면서 개편안 시범 적용 지역은 18곳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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