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기저질환자일수록 꼭 접종해야”

입력 2021.05.13 (21:12) 수정 2021.05.1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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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백신 인센티브'까지 논의되는 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여론 때문입니다.

KBS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백신 인식조사를 했더니 '백신을 맞겠다'는 답, 59.2%였습니다.

두 달 만에 6%p 줄어 처음 6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백신 접종을 안하겠다는 사람 중에 36%는 원래는 접종할 의사가 있었는데 생각을 바꾼 경웁니다.

백신이 안전한지 불신이 커졌기 때문인데 특히, 지금 60살에서 75살까지 예약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안전성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30%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뭘 궁금해하는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이효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0대 이상이 가장 염려하는 건 역시 접종 후 이상 반응이었습니다.

[서은숙/순천향의대 교수 : "국내의 60대 이상 접종자의 99.8%는 특별한이상반응이 없이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이상반응을 신고한 예는 0.2%인데요, 그중에 90% 이상이 가벼운 발열이나 두통이었고"]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단순히 사망을 막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감염을 막아주고 전파를 차단을 해서 내 주변도 안전하게 만들어주고요"]

기저질환자들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당연히 예방접종을 꼭 하셔야 됩니다. 사실 지금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금기가 되는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슐린을 맞고 있는 당뇨 환자는 더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정말로 꼭 (백신을) 맞으셔야 되는 상황이십니다. 실제로 우리가 코로나19에 감염이 돼서 예후가 안 좋은 분들 중에 상당수가 당뇨병이 있는 분들입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혈전 같은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피해를 압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이상반응) 확률이 매우 낮고 적절히 대응할 경우엔 대부분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엔 100만명 당 1건에서 2건 정도의…."]

지난 2019년에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으로 국내에서 사망한 60세 이상 고령자는 하루 평균 675명.

전문가들은 접종 이상반응이 의심된 사망자의 실제 부검 결과는 매년 발생하는 사망 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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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기저질환자일수록 꼭 접종해야”
    • 입력 2021-05-13 21:12:49
    • 수정2021-05-13 2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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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백신 인센티브'까지 논의되는 건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여론 때문입니다.

KBS가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백신 인식조사를 했더니 '백신을 맞겠다'는 답, 59.2%였습니다.

두 달 만에 6%p 줄어 처음 6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백신 접종을 안하겠다는 사람 중에 36%는 원래는 접종할 의사가 있었는데 생각을 바꾼 경웁니다.

백신이 안전한지 불신이 커졌기 때문인데 특히, 지금 60살에서 75살까지 예약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안전성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30%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뭘 궁금해하는지 전문가들은 뭐라고 하는지 이효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60대 이상이 가장 염려하는 건 역시 접종 후 이상 반응이었습니다.

[서은숙/순천향의대 교수 : "국내의 60대 이상 접종자의 99.8%는 특별한이상반응이 없이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이상반응을 신고한 예는 0.2%인데요, 그중에 90% 이상이 가벼운 발열이나 두통이었고"]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단순히 사망을 막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감염을 막아주고 전파를 차단을 해서 내 주변도 안전하게 만들어주고요"]

기저질환자들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당연히 예방접종을 꼭 하셔야 됩니다. 사실 지금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은 금기가 되는 기저질환이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슐린을 맞고 있는 당뇨 환자는 더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엄중식/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 "정말로 꼭 (백신을) 맞으셔야 되는 상황이십니다. 실제로 우리가 코로나19에 감염이 돼서 예후가 안 좋은 분들 중에 상당수가 당뇨병이 있는 분들입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희귀혈전 같은 이상반응에 대해서도,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피해를 압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그(이상반응) 확률이 매우 낮고 적절히 대응할 경우엔 대부분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엔 100만명 당 1건에서 2건 정도의…."]

지난 2019년에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으로 국내에서 사망한 60세 이상 고령자는 하루 평균 675명.

전문가들은 접종 이상반응이 의심된 사망자의 실제 부검 결과는 매년 발생하는 사망 원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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