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백신접종 완료 시 실내서도 마스크 벗어라”

입력 2021.05.14 (06:10) 수정 2021.05.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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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1년 넘게 써 온 코로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은 대단한 이정표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실외나 실내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새로운 권고를 내놨습니다.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모두 완료한 사람에 한해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면제됩니다.

[왈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내든 실외든, 집합 규모가 크든 작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CDC의 이번 지침은 미국 내 코로나 지표에 근거한 것으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만 명 대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사망자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CDC의 새로운 마스크 권고를 직접 소개하며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독려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백신을 완전히 다 맞았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할게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요."]

현재까지 미국 인구의 46% 가량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 35%가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백신 접종 속도는 2주 전에 비해 다소 둔화된 상탭니다.

[파우치/백악관 코로나대응팀 의료 고문 :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에 2억 6천4백 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해 보냈습니다. 안전성은 정말로 대단히 확고하고 건전합니다."]

파우치 박사는 특히 12세에서 15세 사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장기 부작용을 우려하는 부모들에게 접종이 시작된 지 1년이 됐지만 눈에 띄는 부작용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마스크를 써온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소식은 희소식으로 타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종을 주저해 온 이들에게도 적잖은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서혜준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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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CDC “백신접종 완료 시 실내서도 마스크 벗어라”
    • 입력 2021-05-14 06:10:00
    • 수정2021-05-14 13:33:45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이 1년 넘게 써 온 코로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데 바이든 대통령은 대단한 이정표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실외나 실내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CDC가 새로운 권고를 내놨습니다.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모두 완료한 사람에 한해섭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면제됩니다.

[왈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실내든 실외든, 집합 규모가 크든 작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CDC의 이번 지침은 미국 내 코로나 지표에 근거한 것으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3만 명 대로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사망자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CDC의 새로운 마스크 권고를 직접 소개하며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독려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백신을 완전히 다 맞았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할게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요."]

현재까지 미국 인구의 46% 가량이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고, 35%가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 백신 접종 속도는 2주 전에 비해 다소 둔화된 상탭니다.

[파우치/백악관 코로나대응팀 의료 고문 :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에 2억 6천4백 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검수해 보냈습니다. 안전성은 정말로 대단히 확고하고 건전합니다."]

파우치 박사는 특히 12세에서 15세 사이 백신 접종과 관련해 장기 부작용을 우려하는 부모들에게 접종이 시작된 지 1년이 됐지만 눈에 띄는 부작용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마스크를 써온 미국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더 이상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소식은 희소식으로 타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종을 주저해 온 이들에게도 적잖은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서혜준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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