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도 변이 비상에 ‘입국 제한’ 촉구

입력 2021.05.14 (06:30) 수정 2021.05.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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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이 회원국에 인도발 입국 제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국에선 봉쇄 완화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방역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회원국들에 인도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최소화해 줄 것과 입국자에 대한 엄격한 검사와 격리를 당부했습니다.

'비상 제동' 조치 적용도 제안했습니다.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을 때 그 나라 국민의 입국을 중단하자는 겁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전염성 높은 '우려 변이'로 공식 분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영국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봉쇄 완화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인도 변이 사례는 1,700여 건이 확인돼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난주에 비해 세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인도 변이가 남아공 변이와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세배 빠르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출범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러한 비극 속에서 국가는 가능한 한 엄격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행동을 검토하고 미래에 대한 모든 교훈을 배울 의무가 있습니다."]

내년 봄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독립 조사 기구는 영국 정부의 늦은 봉쇄와 이에 따른 피해 확산 등 코로나 대응의 문제점을 조사하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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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인도 변이 비상에 ‘입국 제한’ 촉구
    • 입력 2021-05-14 06:30:24
    • 수정2021-05-14 0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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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연합이 회원국에 인도발 입국 제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국에선 봉쇄 완화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방역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회원국들에 인도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최소화해 줄 것과 입국자에 대한 엄격한 검사와 격리를 당부했습니다.

'비상 제동' 조치 적용도 제안했습니다.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됐을 때 그 나라 국민의 입국을 중단하자는 겁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전염성 높은 '우려 변이'로 공식 분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영국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봉쇄 완화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재 인도 변이 사례는 1,700여 건이 확인돼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난주에 비해 세배가 늘어난 수치입니다.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은 인도 변이가 남아공 변이와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세배 빠르다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독립적인 조사 기구를 출범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러한 비극 속에서 국가는 가능한 한 엄격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행동을 검토하고 미래에 대한 모든 교훈을 배울 의무가 있습니다."]

내년 봄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독립 조사 기구는 영국 정부의 늦은 봉쇄와 이에 따른 피해 확산 등 코로나 대응의 문제점을 조사하게 됩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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