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여중생 2명 아파트 추락사…경찰 “이전 성범죄 피해 정황”
입력 2021.05.14 (08:12) 수정 2021.05.14 (08:17) 아침뉴스타임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그제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2명이 추락해 숨졌는데요.

숨지기 넉 달 전 한 여학생이 한 남성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그제 오후 이 아파트 화단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학생 가운데 A 양은 지난 1월 한 남성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면서 고소장을 낸 뒤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와 A 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구 B 양도 같은 남성에게 성범죄를 당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충북 청주시 아동보육과 관계자 : "아직도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 건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기가 어려워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쪽으로 사례 (관리) 요청을 했던 거고..."]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지난 3월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각각 신청했지만 검찰은 진술을 보강하라는 이유로 모두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두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이틀 전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숨진 학생의 보호자는 "아이가 어른들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부담을 스스로 떠안은 것 같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여중생 2명 아파트 추락사…경찰 “이전 성범죄 피해 정황”
    • 입력 2021-05-14 08:12:29
    • 수정2021-05-14 08:17:48
    아침뉴스타임
[앵커]

그제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2명이 추락해 숨졌는데요.

숨지기 넉 달 전 한 여학생이 한 남성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그제 오후 이 아파트 화단에서 친구 사이인 여중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두 학생 가운데 A 양은 지난 1월 한 남성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면서 고소장을 낸 뒤 경찰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가해자와 A 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구 B 양도 같은 남성에게 성범죄를 당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충북 청주시 아동보육과 관계자 : "아직도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저희도 그 건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기가 어려워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쪽으로 사례 (관리) 요청을 했던 거고..."]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지난 3월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각각 신청했지만 검찰은 진술을 보강하라는 이유로 모두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두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이틀 전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숨진 학생의 보호자는 "아이가 어른들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부담을 스스로 떠안은 것 같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아침뉴스타임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