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구글, 이탈리아서 천억 원 규모 과징금

입력 2021.05.14 (09:13) 수정 2021.05.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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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이탈리아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천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반독점 당국이 현지시각 13일 구글 이탈리아 지사와 모회사 알파벳에 과징금 총 1억 200만 유로(약 1천400억 원)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구글이 차량용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급하면서 경쟁업체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되지 않도록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과징금 부과는 이탈리아 에너지업체 ‘에넬’(Enel)의 제소에 따른 것입니다.

구글 측은 “산업 기준과 안전운행 테스트에 기반해 일부 앱이 구동되지 않을 수 있다”며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이라는 이탈리아 당국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과징금 결정 근거를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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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4 09:13:25
    • 수정2021-05-14 09:16:56
    국제
구글이 이탈리아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으로 천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반독점 당국이 현지시각 13일 구글 이탈리아 지사와 모회사 알파벳에 과징금 총 1억 200만 유로(약 1천400억 원)를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구글이 차량용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공급하면서 경쟁업체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되지 않도록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과징금 부과는 이탈리아 에너지업체 ‘에넬’(Enel)의 제소에 따른 것입니다.

구글 측은 “산업 기준과 안전운행 테스트에 기반해 일부 앱이 구동되지 않을 수 있다”며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이라는 이탈리아 당국의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과징금 결정 근거를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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