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일 백신 지재권 면제 촉구…“WTO 전 세계적 필요에 부응할 기회”

입력 2021.05.14 (09:26) 수정 2021.05.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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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주문하며 국제사회의 합의 도출 필요성을 연일 부각하고 있습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지재권 면제 합의 권한을 가진 세계무역기구(WTO)를 겨냥했습니다.

그는 WTO 지재권 면제 협상은 심각하게 분열된 무역기구인 WTO가 전 세계적 필요에 부응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지재권을 면제하려면 WTO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합니다.

WTO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의 방침을 환영했지만, 독일과 유럽연합(EU)은 기업 혁신 의욕 저하, 미국의 수출 확대 선행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공화당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지재권 면제가 백신 공급을 늘리지 못한 채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에 중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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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일 백신 지재권 면제 촉구…“WTO 전 세계적 필요에 부응할 기회”
    • 입력 2021-05-14 09:26:53
    • 수정2021-05-14 09:30:35
    국제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주문하며 국제사회의 합의 도출 필요성을 연일 부각하고 있습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서 지재권 면제 합의 권한을 가진 세계무역기구(WTO)를 겨냥했습니다.

그는 WTO 지재권 면제 협상은 심각하게 분열된 무역기구인 WTO가 전 세계적 필요에 부응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지재권을 면제하려면 WTO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합니다.

WTO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의 방침을 환영했지만, 독일과 유럽연합(EU)은 기업 혁신 의욕 저하, 미국의 수출 확대 선행 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공화당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지재권 면제가 백신 공급을 늘리지 못한 채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에 중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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