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매립장’이 ‘수목원’으로?…불안불안 ‘임시 개방’

입력 2021.05.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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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석대 쓰레기매립장 기억하시나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7년간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해운대 석대동 24번지 일대. 쓰레기 침출수에 악취, 유해가스까지…죽은 땅 그리고 오염의 대명사로 악명 높았지요.


그 해운대 석대 쓰레기매립장이 수목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시아 최대 '도심형' 수목원으로요. 이르면 오는 20일쯤 시민에게 임시 개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2012년 2월에 착공했으니까 딱 10년 만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취재진이 먼저 가봤답니다.


62만 8천여 제곱미터의 광활한 땅에는 6백20여 종, 19만여 그루의 수목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인공 연못도 3개나 들어섰습니다. 시민들의 휴식과 산책, 치유공간이 도심 속에 자리 잡은 겁니다.


그러나 아직은 임시 개방일 뿐입니다.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크죠. 핵심시설은 들어오지도 않았고, 언제 완공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약 72%. 공사를 시작한 지 10년이나 됐는데, 수목원 공사 진행은 더디기만 하고 완공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 사업비 2배 증가…세금 먹는 골칫거리?

우선 사업비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였던 2011년 사업비는 563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런데 수목원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땅값이 치솟았고, 2017년 시점 사업비가 784억 원으로 불었습니다. 이후에도 사업비는 계속 늘었습니다. 시설비와 용역비 등이 늘며 올해까지 840억 원을 썼습니다. 이미 국비까지 다 끌어쓴 셈인데, 완공에 필요한 건축물 공사비는 확보하지도 못했습니다. 추가 공사비로 291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따져 보면 2023년에는 사업비가 1,131억 원으로 증가하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10년간 총 사업비가 2배 폭증하는 겁니다.


지금 해운대수목원에 가 보면, 덩그러니 수목만 있습니다. 조감도 1단계(수목원) 정중앙에 자리 잡은 전시원과 온실 등 7개 핵심시설, 12개 동은 짓지 못한 겁니다.

부산시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국비는 이미 소진했고, 해운대수목원에 쓸 사업비(291억 원)는 미확보 상태. 핵심시설을 지어야 완공은 할 수 있고. 난처하죠.

부산시는 "그린벨트 사업구역 내 주민지원사업비, 부산에 본사를 둔 사업체 기부금과 시비 등으로 연차적으로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에 추가 사업비 확보가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운대수목원 규모는 부산시민공원의 1.4배에 달합니다. 부산시민공원의 사후 관리비는 연간 97억 원인데요, 이보다 규모가 더 큰 수목원을 부산시가 직접 운영하더라도 매년 최소 30억 원씩 들어가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금 먹는 골칫거리가 되지 않을지, 완공해도 걱정입니다.


■ 개방 전인데 나무는 죽고, 시설은 낡아가고…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 때문일까요, 냉해 때문일까요, 아니면 관리 부실 때문일까요? 개장도 하기 전에 나무가 죽고, 시설이 낡아가고 있습니다. 하자·보수 부담이 커지면서, 부산시와 시공업체가 법적 소송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느티나무부터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까지, 19만여 그루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5월의 푸름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일부 구간의 나무는 병들거나 벌써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렇게 변해버린 난대성 종려나무. 죽은 나무는 잘려 덩그러니 밑동만 남았습니다. 대다수 후박나무도 고사 위기입니다. 한참 푸르러야 할 잎사귀를 만져보니, 낙엽처럼 부서져 버립니다. 추위 때문에 냉해를 입은 겁니다.


일부 소나무도 상태가 좋질 못합니다. 영양제를 주고 응급 처치 중입니다. 배수 불량으로 물 빠짐이 좋지 못해 뿌리가 숨을 못 쉬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부산시 집계 결과, 지금까지 전체 수목의 약 8%, 만 5천여 그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이미 죽었습니다. 한쪽에 쌓아둔 죽은 나무가 산더미를 방불케 합니다.

죽은 나무를 뽑고, 다시 심고…하자·보수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불어나는 비용 탓에 부산시와 공사업체 간에 법적 다툼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단 나무 고사 원인 규명이 우선이고, 원인에 따라 책임을 따져, 하자·보수비용을 재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장도 안 했는데 각종 시설도 이미 낡아 버렸습니다. 특히 연못 주변 보행 덱이 녹이 슬고 곳곳이 쪼개졌습니다. 이미 하자·보수를 마쳤는데도 균열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공사에 들어간 지 벌써 10년. 시민에게 제대로 선보이기도 전에 수목원 나무와 시설이 멍들고 있습니다.


■ 수목원 가는 보행로가 없다고?…접근성 어떡하나

해운대수목원은 시민 휴식공간인데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어야겠죠? 그런데 위의 사진 보이시나요? 아직 보행로가 없답니다. 여기다 대중교통은 불편하고, 주변 교통체증까지 우려되는 게 현실입니다.

해운대수목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 3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 취재진이 수목원까지 한 번 걸어봤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는 지나갈 수 없을 만큼 좁은 보행로. 이마저도 꽃집의 각종 진열대가 인도 곳곳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대삼거리. 화물차가 달리는 경사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인도마저 끊겨버립니다.
수목원 앞에 다다랐지만, 건널목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무단횡단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수목원 입구까지 1.5km를 걸어야 하는데 성인 걸음으로도 22분이 걸렸습니다.

그나마 수목원 입구 쪽에 버스 노선 3개가 생길 예정인데, 아직 정류장도 갖춰지질 않았습니다. 2011년 교통영향평가 때 누락됐기 때문인데, 부산시와 경찰청이 정류장과 신호기 추가 설치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석대 삼거리에서 수목원까지 진짜(?) 보행로는 현재 공사 중입니다. 이르면 올 연말에 공사가 끝납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나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임시 개방부터 서두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여기다 교통 혼잡까지 우려됩니다. 2011년 교통영향평가 때 하루 최대 4만 2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됐는데, 차량 진입도로는 편도 2차로, 주차 면수도 655면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데, 당장 셔틀버스 운행 계획도 없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아직도 메탄가스가 나온다고?…5~6곳 기준치 '초과'

해운대수목원은 옛날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돼 완공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유해 가스가
지금까지 기준치를 넘고 있어서 환경부 승인을 못 받고 있습니다.

유해가스는 질식사를 일으킬 수 있는 '메탄가스'(CH4). 수목원을 둘러보면, 녹색 울타리의 '배출가스 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배출가스 공은 모두 29곳입니다. 이 가운데 5~6곳에서 메탄가스 비율이 아직도 기준치 [흙에서 배출되는 공기를 5분간 포집(최대 5L)했을 때 측정되는 메탄가스 비율(%)] 5%를 넘고 있습니다.

수목원 완공의 필수 요건인 건축물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산시가 목표로 잡은 해운대수목원 완전 개장일은 오는 2025년 5월입니다. 당면 과제는 너무 많고, 사업비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남은 4년. 해운대수목원이 '임시 개방'이라는 딱지를 떼고,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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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매립장’이 ‘수목원’으로?…불안불안 ‘임시 개방’
    • 입력 2021-05-14 10:21:51
    취재K
해운대 석대 쓰레기매립장 기억하시나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7년간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해운대 석대동 24번지 일대. 쓰레기 침출수에 악취, 유해가스까지…죽은 땅 그리고 오염의 대명사로 악명 높았지요.


그 해운대 석대 쓰레기매립장이 수목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시아 최대 '도심형' 수목원으로요. 이르면 오는 20일쯤 시민에게 임시 개방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2012년 2월에 착공했으니까 딱 10년 만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취재진이 먼저 가봤답니다.


62만 8천여 제곱미터의 광활한 땅에는 6백20여 종, 19만여 그루의 수목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인공 연못도 3개나 들어섰습니다. 시민들의 휴식과 산책, 치유공간이 도심 속에 자리 잡은 겁니다.


그러나 아직은 임시 개방일 뿐입니다.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크죠. 핵심시설은 들어오지도 않았고, 언제 완공될지, 기약이 없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약 72%. 공사를 시작한 지 10년이나 됐는데, 수목원 공사 진행은 더디기만 하고 완공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 사업비 2배 증가…세금 먹는 골칫거리?

우선 사업비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였던 2011년 사업비는 563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런데 수목원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 땅값이 치솟았고, 2017년 시점 사업비가 784억 원으로 불었습니다. 이후에도 사업비는 계속 늘었습니다. 시설비와 용역비 등이 늘며 올해까지 840억 원을 썼습니다. 이미 국비까지 다 끌어쓴 셈인데, 완공에 필요한 건축물 공사비는 확보하지도 못했습니다. 추가 공사비로 291억 원이 더 필요합니다. 따져 보면 2023년에는 사업비가 1,131억 원으로 증가하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10년간 총 사업비가 2배 폭증하는 겁니다.


지금 해운대수목원에 가 보면, 덩그러니 수목만 있습니다. 조감도 1단계(수목원) 정중앙에 자리 잡은 전시원과 온실 등 7개 핵심시설, 12개 동은 짓지 못한 겁니다.

부산시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국비는 이미 소진했고, 해운대수목원에 쓸 사업비(291억 원)는 미확보 상태. 핵심시설을 지어야 완공은 할 수 있고. 난처하죠.

부산시는 "그린벨트 사업구역 내 주민지원사업비, 부산에 본사를 둔 사업체 기부금과 시비 등으로 연차적으로 추가 사업비를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에 추가 사업비 확보가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운대수목원 규모는 부산시민공원의 1.4배에 달합니다. 부산시민공원의 사후 관리비는 연간 97억 원인데요, 이보다 규모가 더 큰 수목원을 부산시가 직접 운영하더라도 매년 최소 30억 원씩 들어가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세금 먹는 골칫거리가 되지 않을지, 완공해도 걱정입니다.


■ 개방 전인데 나무는 죽고, 시설은 낡아가고…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쓰레기매립장의 침출수 때문일까요, 냉해 때문일까요, 아니면 관리 부실 때문일까요? 개장도 하기 전에 나무가 죽고, 시설이 낡아가고 있습니다. 하자·보수 부담이 커지면서, 부산시와 시공업체가 법적 소송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느티나무부터 은행나무, 메타세쿼이아까지, 19만여 그루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5월의 푸름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일부 구간의 나무는 병들거나 벌써 죽어가고 있습니다.

누렇게 변해버린 난대성 종려나무. 죽은 나무는 잘려 덩그러니 밑동만 남았습니다. 대다수 후박나무도 고사 위기입니다. 한참 푸르러야 할 잎사귀를 만져보니, 낙엽처럼 부서져 버립니다. 추위 때문에 냉해를 입은 겁니다.


일부 소나무도 상태가 좋질 못합니다. 영양제를 주고 응급 처치 중입니다. 배수 불량으로 물 빠짐이 좋지 못해 뿌리가 숨을 못 쉬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부산시 집계 결과, 지금까지 전체 수목의 약 8%, 만 5천여 그루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이미 죽었습니다. 한쪽에 쌓아둔 죽은 나무가 산더미를 방불케 합니다.

죽은 나무를 뽑고, 다시 심고…하자·보수 물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불어나는 비용 탓에 부산시와 공사업체 간에 법적 다툼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단 나무 고사 원인 규명이 우선이고, 원인에 따라 책임을 따져, 하자·보수비용을 재산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장도 안 했는데 각종 시설도 이미 낡아 버렸습니다. 특히 연못 주변 보행 덱이 녹이 슬고 곳곳이 쪼개졌습니다. 이미 하자·보수를 마쳤는데도 균열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공사에 들어간 지 벌써 10년. 시민에게 제대로 선보이기도 전에 수목원 나무와 시설이 멍들고 있습니다.


■ 수목원 가는 보행로가 없다고?…접근성 어떡하나

해운대수목원은 시민 휴식공간인데 무엇보다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어야겠죠? 그런데 위의 사진 보이시나요? 아직 보행로가 없답니다. 여기다 대중교통은 불편하고, 주변 교통체증까지 우려되는 게 현실입니다.

해운대수목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철도 3호선, 반여농산물시장역. 취재진이 수목원까지 한 번 걸어봤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는 지나갈 수 없을 만큼 좁은 보행로. 이마저도 꽃집의 각종 진열대가 인도 곳곳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리고 석대삼거리. 화물차가 달리는 경사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인도마저 끊겨버립니다.
수목원 앞에 다다랐지만, 건널목이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무단횡단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수목원 입구까지 1.5km를 걸어야 하는데 성인 걸음으로도 22분이 걸렸습니다.

그나마 수목원 입구 쪽에 버스 노선 3개가 생길 예정인데, 아직 정류장도 갖춰지질 않았습니다. 2011년 교통영향평가 때 누락됐기 때문인데, 부산시와 경찰청이 정류장과 신호기 추가 설치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석대 삼거리에서 수목원까지 진짜(?) 보행로는 현재 공사 중입니다. 이르면 올 연말에 공사가 끝납니다. 대중교통 이용자나 교통 약자에 대한 배려 없이, 임시 개방부터 서두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여기다 교통 혼잡까지 우려됩니다. 2011년 교통영향평가 때 하루 최대 4만 2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됐는데, 차량 진입도로는 편도 2차로, 주차 면수도 655면에 불과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데, 당장 셔틀버스 운행 계획도 없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아직도 메탄가스가 나온다고?…5~6곳 기준치 '초과'

해운대수목원은 옛날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돼 완공 요건이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유해 가스가
지금까지 기준치를 넘고 있어서 환경부 승인을 못 받고 있습니다.

유해가스는 질식사를 일으킬 수 있는 '메탄가스'(CH4). 수목원을 둘러보면, 녹색 울타리의 '배출가스 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배출가스 공은 모두 29곳입니다. 이 가운데 5~6곳에서 메탄가스 비율이 아직도 기준치 [흙에서 배출되는 공기를 5분간 포집(최대 5L)했을 때 측정되는 메탄가스 비율(%)] 5%를 넘고 있습니다.

수목원 완공의 필수 요건인 건축물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산시가 목표로 잡은 해운대수목원 완전 개장일은 오는 2025년 5월입니다. 당면 과제는 너무 많고, 사업비는 부족합니다.

앞으로 남은 4년. 해운대수목원이 '임시 개방'이라는 딱지를 떼고, 시민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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