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박원순 전 시장 남은 의혹, 서울시 내부 감사 해야”

입력 2021.05.14 (10:54) 수정 2021.05.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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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오늘(1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의료법을 위반하고 공금을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가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전 시장이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시켜 자신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처방받도록 했고, 법인카드를 이용해 개인적인 식자재를 사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의혹에 대해 서울시가 내부 감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감사를 청구했지만 지난달 27일 기각됐다며 부당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가 여러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자료인데 서울시가 경찰 조사가 끝난 뒤 박 전 시장의 공무용 휴대전화를 유족에게 넘겨줬다며 이런 경위도 함께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이들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대리처방 의혹 가운데 2건의 처방전을 확인했지만 처벌 가능 시효 5년이 지났으며,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개인 식자재를 산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감사원은 또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가 유족에게 인계된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퇴직이나 전출 직원이 잔금을 내거나 기존 약정을 승계하면 명의를 변경해주고 있다”라며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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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단체 “박원순 전 시장 남은 의혹, 서울시 내부 감사 해야”
    • 입력 2021-05-14 10:54:39
    • 수정2021-05-14 10:55:46
    사회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오늘(14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의료법을 위반하고 공금을 유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시가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박 전 시장이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시켜 자신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처방받도록 했고, 법인카드를 이용해 개인적인 식자재를 사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이런 의혹에 대해 서울시가 내부 감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감사를 청구했지만 지난달 27일 기각됐다며 부당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가 여러 의혹을 풀 수 있는 핵심 자료인데 서울시가 경찰 조사가 끝난 뒤 박 전 시장의 공무용 휴대전화를 유족에게 넘겨줬다며 이런 경위도 함께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이들의 청구를 기각하면서 대리처방 의혹 가운데 2건의 처방전을 확인했지만 처벌 가능 시효 5년이 지났으며, 업무추진비 내역에서 개인 식자재를 산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감사원은 또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가 유족에게 인계된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는 퇴직이나 전출 직원이 잔금을 내거나 기존 약정을 승계하면 명의를 변경해주고 있다”라며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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