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과 후쿠시마 오염수 협의체 구성 검토

정부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일본과의 협의체 구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14일) "정부는 IAEA(국제원자력기구)를 통한 검증 과정과 별도로 우리 입장 전달과 추가 정보 제공을 위한 양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이를 위한 양자 협의 개최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구상과 검토 내용에 대해선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국무조정실 산하 관계 부처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