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라마단 종교행사’ 관련 집단감염…확산 우려

입력 2021.05.14 (15:15) 수정 2021.05.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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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 라마단 종교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남의 오늘(1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인 15명이 김해에서 열린 라마단 행사 관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슬람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끝내는 기도행사는 어제(13일) 오전 6시부터 김해시 어방동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사아 등의 9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즈베키스탄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2명이 앞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라마단 행사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방문자와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했고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식료품점 가족 3명과 식료품점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라마단 행사 참석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외국인 종교행사’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대규모 종교행사의 음성적 개최에 대한 우려 등 방역적 관점에서 판단해 허용을 했고, 현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참석자 명단과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해시는 이날 해당 행사 외에 추가로 4곳에서 모두 8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같은 종교행사가 열린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통역사 10여 명을 투입해 식료품점 방문자와 종교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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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라마단 종교행사’ 관련 집단감염…확산 우려
    • 입력 2021-05-14 15:15:04
    • 수정2021-05-14 17:19:39
    사회
경남 김해에서 라마단 종교 행사와 관련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경남의 오늘(14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인 15명이 김해에서 열린 라마단 행사 관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슬람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끝내는 기도행사는 어제(13일) 오전 6시부터 김해시 어방동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사아 등의 9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즈베키스탄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2명이 앞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라마단 행사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방문자와 유증상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했고 1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식료품점 가족 3명과 식료품점 방문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라마단 행사 참석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외국인 종교행사’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대규모 종교행사의 음성적 개최에 대한 우려 등 방역적 관점에서 판단해 허용을 했고, 현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참석자 명단과 방역수칙 지도·점검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해시는 이날 해당 행사 외에 추가로 4곳에서 모두 8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같은 종교행사가 열린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통역사 10여 명을 투입해 식료품점 방문자와 종교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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