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접종 속도따라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검토 가능…예단은 금물”

입력 2021.05.14 (17:47) 수정 2021.05.1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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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상반기 안에 1,300만 명에 대한 예방 접종을 완료하기로 한 가운데, "예단은 금물이지만 접종 속도에 따라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방역수칙 완화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14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노력해 추석 정도에 65세 이상, 고위험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완료한다면 거리두기 상황이나 안전성 등을 검토해 실외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연구 결과를 통해 백신접종 완료자의 코로나19 방어력을 확인했고, '돌파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중증도나 전파력이 약한 점을 확인해 마스크 지침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미리 판단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도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회피력이 높은 변이가 등장하는 경우엔 접종 속도가 빠른 국가라도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후 설명자료를 내고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수칙 완화는 예방접종률, 확진자 발생 양상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완화 내용과 적용 시점 등은 결정이 되면 브리핑 등으로 발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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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접종 속도따라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검토 가능…예단은 금물”
    • 입력 2021-05-14 17:47:13
    • 수정2021-05-14 18:20:09
    사회
방역 당국이 상반기 안에 1,300만 명에 대한 예방 접종을 완료하기로 한 가운데, "예단은 금물이지만 접종 속도에 따라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방역수칙 완화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14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하도록 노력해 추석 정도에 65세 이상, 고위험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완료한다면 거리두기 상황이나 안전성 등을 검토해 실외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연구 결과를 통해 백신접종 완료자의 코로나19 방어력을 확인했고, '돌파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중증도나 전파력이 약한 점을 확인해 마스크 지침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미리 판단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도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도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며 "백신이나 치료제에 대한 회피력이 높은 변이가 등장하는 경우엔 접종 속도가 빠른 국가라도 거리두기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이후 설명자료를 내고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방역수칙 완화는 예방접종률, 확진자 발생 양상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완화 내용과 적용 시점 등은 결정이 되면 브리핑 등으로 발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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