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700명대 확진…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 시작

입력 2021.05.14 (19:05) 수정 2021.05.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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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수와 순천 등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도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고, 60세 이상 고령자 접종 예약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7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연속 700명대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231명으로, 목요일 기준으로는 1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과반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전남 지역 확산세도 거셉니다.

어제 하루만 전남에서 50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6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6명까지 허용했던 사적모임 인원을 여수·순천·광양에선 4명까지로 제한하고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오늘(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월 말 1차 접종을 받았던 요양병원과 시설 관계자들이 대상입니다.

고령자 접종 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접종 예약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70에서 74세 54.9%, 65세에서 69세는 43.9%, 60세부터 64세는 어제 하루만에 18.6%를 기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혈소판 감소성 희귀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은 100명당 0.001명 정도로 희귀하여 예방접종을 통해서 가질 수 있는 이익이 현저히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7일부터는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한 '잔여백신 신속예약 시스템'이 개통됩니다.

접종 예약을 취소해 남는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 정보를 지도앱에서 확인하고, 누구라도 당일 실시간으로 예약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통해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당 10회 분이 담겨 있는데 원칙적으로 개봉 당일에만 주사할 수 있고 예약 취소 등으로 백신이 남으면 폐기 처분해야 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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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700명대 확진…아스트라제네카 2차접종 시작
    • 입력 2021-05-14 19:05:00
    • 수정2021-05-14 19: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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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여수와 순천 등 전라남도 동부지역에서도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고, 60세 이상 고령자 접종 예약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74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틀 연속 700명대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231명으로, 목요일 기준으로는 19주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과반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전남 지역 확산세도 거셉니다.

어제 하루만 전남에서 50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16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6명까지 허용했던 사적모임 인원을 여수·순천·광양에선 4명까지로 제한하고 유흥시설 영업을 금지했습니다.

오늘(14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지난 2월 말 1차 접종을 받았던 요양병원과 시설 관계자들이 대상입니다.

고령자 접종 예약은 다음달 3일까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접종 예약률을 연령대별로 보면 70에서 74세 54.9%, 65세에서 69세는 43.9%, 60세부터 64세는 어제 하루만에 18.6%를 기록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혈소판 감소성 희귀혈전증과 같은 부작용은 100명당 0.001명 정도로 희귀하여 예방접종을 통해서 가질 수 있는 이익이 현저히 높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27일부터는 카카오와 네이버를 통한 '잔여백신 신속예약 시스템'이 개통됩니다.

접종 예약을 취소해 남는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 정보를 지도앱에서 확인하고, 누구라도 당일 실시간으로 예약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이를 통해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병당 10회 분이 담겨 있는데 원칙적으로 개봉 당일에만 주사할 수 있고 예약 취소 등으로 백신이 남으면 폐기 처분해야 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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