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일성 회고록 판매 금지 이유 없어”…다시 서점 나오나?
입력 2021.05.14 (19:26) 수정 2021.05.14 (19:39)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북한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이 지난달 국내에 출간되자, 시민단체들이 이 책을 팔지 못하게 해 달라면서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죠.

법원이 오늘, 이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실제 서점에서 다시 판매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운동 회고록입니다.

지난달 국내 한 출판사가 북한 원본을 그대로 옮겨와 출간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오늘, 판매를 막을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김일성 회고록이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인 것은 맞지만, 이 책으로 인해 신청인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등 인격권이 침해된 건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가처분을 신청한 시민단체는 즉각 항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도태우/가처분 신청인 측 변호사 : "이번 것이 허용되면은 북한의 다른 모든 표현물에 대해서 막을 근거가 없어지는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되고..."]

출판사 대표는 즉각 책을 다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표기법 등을 수정해 다음주 중에는 개정판을 출판하겠다는 겁니다.

[김승균/'김일성 회고록' 출판사 대표 : "남북 간의 장벽이 그만큼 더 거둬졌다. 장벽을 제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서점에서 독자들이 이 책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김일성 회고록이 실제 서점에 배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책을 유통하는 업체나 서점들 모두 논란을 우려해 취급하길 꺼리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김일성 회고록을 서점에 공급한 한국출판협동조합을 찾아가 서적 등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박경상
  • “김일성 회고록 판매 금지 이유 없어”…다시 서점 나오나?
    • 입력 2021-05-14 19:26:46
    • 수정2021-05-14 19:39:32
    뉴스 7
[앵커]

북한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이 지난달 국내에 출간되자, 시민단체들이 이 책을 팔지 못하게 해 달라면서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죠.

법원이 오늘, 이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이 실제 서점에서 다시 판매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합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김일성 주석의 항일운동 회고록입니다.

지난달 국내 한 출판사가 북한 원본을 그대로 옮겨와 출간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판매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오늘, 판매를 막을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김일성 회고록이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인 것은 맞지만, 이 책으로 인해 신청인들의 명예가 훼손되는 등 인격권이 침해된 건 아니라는 이유입니다.

가처분을 신청한 시민단체는 즉각 항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도태우/가처분 신청인 측 변호사 : "이번 것이 허용되면은 북한의 다른 모든 표현물에 대해서 막을 근거가 없어지는 그러한 역할을 하게 되고..."]

출판사 대표는 즉각 책을 다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표기법 등을 수정해 다음주 중에는 개정판을 출판하겠다는 겁니다.

[김승균/'김일성 회고록' 출판사 대표 : "남북 간의 장벽이 그만큼 더 거둬졌다. 장벽을 제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서점에서 독자들이 이 책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김일성 회고록이 실제 서점에 배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책을 유통하는 업체나 서점들 모두 논란을 우려해 취급하길 꺼리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최근, 김일성 회고록을 서점에 공급한 한국출판협동조합을 찾아가 서적 등 자료 제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박경상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