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회발 집단감염 세종까지 확산…나흘새 누적 확진 48명

입력 2021.05.14 (19:33) 수정 2021.05.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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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교회발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관련 확진자가 14명이 더 추가되면서, 나흘 만에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지역인 세종까지 연쇄 감염이 이뤄지면서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40대 교인이 처음 확진된 대전시 중리동의 한 교회입니다.

해당 교인의 두 고교생 아들과 다른 교인 등 4명이 확진된 뒤에도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졌고 오늘도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교인 10명과 앞서 확진된 교인의 가족과 지인 4명입니다.

이로써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 동안 4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인근 세종시에 거주하는 교인 부부가 감염돼 지역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9일 자녀 1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시는 이달 초 서울을 방문한 전도사와 교인을 매개로 교회 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전도사 역할을 하신다고 하는데 그분이 신도와 같이 5월 초에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감염이 되지 않았나를 저희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세종에서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소속의 BRT 운전기사 1명과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은 보령 오천항 파출소에 근무하는 해경 직원 1명이 확진돼 직원 24명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천안시청사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공무원과 접촉한 지인 1명도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대전과 천안, 아산, 당진, 보령, 논산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뤄지면서 오늘 하루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모두 35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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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교회발 집단감염 세종까지 확산…나흘새 누적 확진 48명
    • 입력 2021-05-14 19:33:04
    • 수정2021-05-14 19:42:07
    뉴스7(대전)
[앵커]

대전 교회발 집단 감염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도 관련 확진자가 14명이 더 추가되면서, 나흘 만에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습니다.

인근 지역인 세종까지 연쇄 감염이 이뤄지면서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40대 교인이 처음 확진된 대전시 중리동의 한 교회입니다.

해당 교인의 두 고교생 아들과 다른 교인 등 4명이 확진된 뒤에도 연쇄감염이 계속 이어졌고 오늘도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교인 10명과 앞서 확진된 교인의 가족과 지인 4명입니다.

이로써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나흘 동안 48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인근 세종시에 거주하는 교인 부부가 감염돼 지역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9일 자녀 1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시는 이달 초 서울을 방문한 전도사와 교인을 매개로 교회 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전도사 역할을 하신다고 하는데 그분이 신도와 같이 5월 초에 수도권을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감염이 되지 않았나를 저희가 살펴보고 있습니다."]

세종에서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소속의 BRT 운전기사 1명과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남은 보령 오천항 파출소에 근무하는 해경 직원 1명이 확진돼 직원 24명이 자가격리 조치됐고, 천안시청사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공무원과 접촉한 지인 1명도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대전과 천안, 아산, 당진, 보령, 논산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뤄지면서 오늘 하루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모두 35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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