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테슬라 불매 운동…NYT “머스크, 못 믿을 사람”
입력 2021.05.14 (21:44)
수정 2021.05.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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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오락가락하는 트윗을 반복하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테슬라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회사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값을 계산하는 걸 중단하겠다는 트윗 24시간 후, 또 다른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띄우는 글이 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에 올라옵니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30%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 지난 주말엔, 미국의 한 유명 프로그램에 나와선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습니다.
방송 직후엔 도지코인은 30% 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틴 로만스/미국 CNN 선임기자 : "머스크는 매우 대중적인 사람인데, 가상화폐에 대해 너무 내키는 대로 얘기합니다. (NBC에 출연해서) 얘기한 후에 도지코인이 폭락했어요."]
이렇게 가상화폐 시세를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불매운동 움직임과 함께 테슬라 주가는 하룻새 3% 넘게 빠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는 믿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거래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머스크는 지난 2018년에 테슬라 시세 조작 혐의로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7천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예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이렇게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 그러니까 부자들이 투자하고 있다는 겁니다.
[비백 와드화/하버드 법대 선임연구원 : "(부자들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이윤을 챙기죠. 서민들은 결국 돈을 잃게 돼 있습니다. 부자들만 계속 부유해집니다."]
머스크는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부잡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오락가락하는 트윗을 반복하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테슬라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회사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값을 계산하는 걸 중단하겠다는 트윗 24시간 후, 또 다른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띄우는 글이 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에 올라옵니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30%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 지난 주말엔, 미국의 한 유명 프로그램에 나와선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습니다.
방송 직후엔 도지코인은 30% 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틴 로만스/미국 CNN 선임기자 : "머스크는 매우 대중적인 사람인데, 가상화폐에 대해 너무 내키는 대로 얘기합니다. (NBC에 출연해서) 얘기한 후에 도지코인이 폭락했어요."]
이렇게 가상화폐 시세를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불매운동 움직임과 함께 테슬라 주가는 하룻새 3% 넘게 빠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는 믿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거래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머스크는 지난 2018년에 테슬라 시세 조작 혐의로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7천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예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이렇게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 그러니까 부자들이 투자하고 있다는 겁니다.
[비백 와드화/하버드 법대 선임연구원 : "(부자들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이윤을 챙기죠. 서민들은 결국 돈을 잃게 돼 있습니다. 부자들만 계속 부유해집니다."]
머스크는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부잡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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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오락가락하는 트윗을 반복하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테슬라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회사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값을 계산하는 걸 중단하겠다는 트윗 24시간 후, 또 다른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띄우는 글이 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에 올라옵니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30%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 지난 주말엔, 미국의 한 유명 프로그램에 나와선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습니다.
방송 직후엔 도지코인은 30% 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틴 로만스/미국 CNN 선임기자 : "머스크는 매우 대중적인 사람인데, 가상화폐에 대해 너무 내키는 대로 얘기합니다. (NBC에 출연해서) 얘기한 후에 도지코인이 폭락했어요."]
이렇게 가상화폐 시세를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불매운동 움직임과 함께 테슬라 주가는 하룻새 3% 넘게 빠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는 믿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거래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머스크는 지난 2018년에 테슬라 시세 조작 혐의로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7천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예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이렇게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 그러니까 부자들이 투자하고 있다는 겁니다.
[비백 와드화/하버드 법대 선임연구원 : "(부자들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이윤을 챙기죠. 서민들은 결국 돈을 잃게 돼 있습니다. 부자들만 계속 부유해집니다."]
머스크는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부잡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와 관련해 오락가락하는 트윗을 반복하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테슬라 불매운동 조짐이 일고, 회사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값을 계산하는 걸 중단하겠다는 트윗 24시간 후, 또 다른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띄우는 글이 일론 머스크 CEO 트위터에 올라옵니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후 도지코인 가격은 30% 넘게 오르기도 했는데, 지난 주말엔, 미국의 한 유명 프로그램에 나와선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했습니다.
방송 직후엔 도지코인은 30% 가량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틴 로만스/미국 CNN 선임기자 : "머스크는 매우 대중적인 사람인데, 가상화폐에 대해 너무 내키는 대로 얘기합니다. (NBC에 출연해서) 얘기한 후에 도지코인이 폭락했어요."]
이렇게 가상화폐 시세를 쥐락펴락하는 머스크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테슬라 불매운동 움직임과 함께 테슬라 주가는 하룻새 3% 넘게 빠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는 믿을 만한 사람이 못 된다"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거래를 살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 머스크는 지난 2018년에 테슬라 시세 조작 혐의로 벌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5억 달러, 우리 돈 1조 7천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예전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이렇게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 그러니까 부자들이 투자하고 있다는 겁니다.
[비백 와드화/하버드 법대 선임연구원 : "(부자들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이윤을 챙기죠. 서민들은 결국 돈을 잃게 돼 있습니다. 부자들만 계속 부유해집니다."]
머스크는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부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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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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