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거리두기 2단계 일주일 연장…“방역 방해 엄정 대응”

입력 2021.05.14 (23:33) 수정 2021.05.1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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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방역 고삐를 죄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의도적인 역학조사 방해행위가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소 종사자와 이용객 등의 잇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구의 한 유흥업소.

역학조사 결과 해당 업소는 그동안 방문자 명단을 작성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업소 종사자 10명이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울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신속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 및 압수수색 등 강력한 사법조치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 등 7백여 곳에서 480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런 방역 위반 행위 등으로 변이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울산시가 방역 고삐를 죄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23일까지 한 주간 더 연장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지금처럼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현재 상황의 위중함을 감안해 우리 시의 방역 행정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행정명령도 계속 유지됩니다.

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선별검사소 11곳이 30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됩니다.

울산시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협조와 의료기관의 백신 위탁업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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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거리두기 2단계 일주일 연장…“방역 방해 엄정 대응”
    • 입력 2021-05-14 23:33:19
    • 수정2021-05-14 23:45:10
    뉴스9(울산)
[앵커]

울산시가 방역 고삐를 죄기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의도적인 역학조사 방해행위가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업소 종사자와 이용객 등의 잇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1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남구의 한 유흥업소.

역학조사 결과 해당 업소는 그동안 방문자 명단을 작성해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업소 종사자 10명이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울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신속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 및 압수수색 등 강력한 사법조치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또 식당과 카페 등 7백여 곳에서 480여 건의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적발해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이런 방역 위반 행위 등으로 변이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울산시가 방역 고삐를 죄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23일까지 한 주간 더 연장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지금처럼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현재 상황의 위중함을 감안해 우리 시의 방역 행정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행정명령도 계속 유지됩니다.

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선별검사소 11곳이 30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됩니다.

울산시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협조와 의료기관의 백신 위탁업무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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