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당국 “방역완화 틈타 대중시설서 극단주의 공격 가능성”

입력 2021.05.15 (10:14) 수정 2021.05.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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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토안보부(DHS)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현지시간 14일 국가 테러리즘 주의시스템(NTAS)를 통해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를 틈타 대규모 표적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전에는 모임 인원 제한으로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다”면서 “역사적으로 보면 대규모 사상자를 낳은 국내 극단주의자의 공격은 예배당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업시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구체적인 위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이 올해 들어 더 복잡하고 불안정해진 위협과 마주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협은 (사회에 대한) 불만에 기인한 미국 내 개인 또는 조직적 테러분자, 해외 테러조직과 기타 악의적 행위자에 영향받은 이를 포함한다”고 지목했습니다.

또 “일부는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퍼뜨리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점점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형식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위협은 현재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의 영향으로 더 악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이번 경고가 인종, 민족 문제로 자극받은 미국 내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나 IS(이슬람국가)와 같은 해외 테러 조직에 대한 초점이 어느 정도 흐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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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5 10:14:55
    • 수정2021-05-15 10:15:31
    국제
미 국토안보부(DHS)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면서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현지시간 14일 국가 테러리즘 주의시스템(NTAS)를 통해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를 틈타 대규모 표적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전에는 모임 인원 제한으로 공격 기회가 줄어들었다”면서 “역사적으로 보면 대규모 사상자를 낳은 국내 극단주의자의 공격은 예배당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상업시설을 겨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구체적인 위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이 올해 들어 더 복잡하고 불안정해진 위협과 마주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협은 (사회에 대한) 불만에 기인한 미국 내 개인 또는 조직적 테러분자, 해외 테러조직과 기타 악의적 행위자에 영향받은 이를 포함한다”고 지목했습니다.

또 “일부는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퍼뜨리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점점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형식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위협은 현재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의 영향으로 더 악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이번 경고가 인종, 민족 문제로 자극받은 미국 내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슬람 테러 조직 알카에다나 IS(이슬람국가)와 같은 해외 테러 조직에 대한 초점이 어느 정도 흐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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