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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소통하는 ‘할머니 전성시대’
입력 2021.05.17 (08:20) 수정 2021.05.17 (08:28) 뉴스광장(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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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요즘 할머니를 좋아하고 따라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할매와 밀레니엄을 합친 '할매니얼'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죠.

꾸밈없는 일상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경상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파릇파릇했던 청보리 밭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할머니들은 청보리밭에 얽힌 저마다의 추억을 풀어 놓습니다.

객지의 사람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전하고, 젊은 세대에는 그때 그시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김정임/61세/남해군 이동면 : "(어릴 때) 보리를 숯불에 구워 가지고 비벼서 먹으면 엄청 맛있었거든요. 그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서 오늘 보리 따 가서..."]

마당에 모인 할머니들이 구운 보리를 입으로 후후 불어 껍질을 날립니다.

배가 고파 입에 재를 묻혀 가며 허겁지겁 구운 보리를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남해문화원이 만든 이 유튜브 채널은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 속에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소박한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김미숙/남해문화원 사무국장 : "사투리 방언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서 우리가 몰랐던 도시 사람들은 외계어, 외국어를 듣는 듯한 느낌을 아주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주제를 선정하고 어떻게 찍을 건지를 함께 모여 의논하는 할머니들, 난생 처음 해보는 이 일이 삶의 새 활력소가 됐습니다.

[김용심/83세/남해군 삼동면 : "배우들 하고 젊은 친구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나이 많은 할머니도 하니까 돼요. 앞으로 안 늙고 이렇게 살면 좋겠습니다."]

모진 세월을 지나온 할머니들이 만들어가는 진솔한 영상이 젊은 세대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할머니 전성시대’
    • 입력 2021-05-17 08:20:30
    • 수정2021-05-17 08:28:17
    뉴스광장(대전)
[앵커]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요즘 할머니를 좋아하고 따라 하는 젊은층이 늘면서, 할매와 밀레니엄을 합친 '할매니얼'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죠.

꾸밈없는 일상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경상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파릇파릇했던 청보리 밭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할머니들은 청보리밭에 얽힌 저마다의 추억을 풀어 놓습니다.

객지의 사람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전하고, 젊은 세대에는 그때 그시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김정임/61세/남해군 이동면 : "(어릴 때) 보리를 숯불에 구워 가지고 비벼서 먹으면 엄청 맛있었거든요. 그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서 오늘 보리 따 가서..."]

마당에 모인 할머니들이 구운 보리를 입으로 후후 불어 껍질을 날립니다.

배가 고파 입에 재를 묻혀 가며 허겁지겁 구운 보리를 먹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남해문화원이 만든 이 유튜브 채널은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 속에 살아가는 할머니들의 소박한 일상을 담고 있습니다.

[김미숙/남해문화원 사무국장 : "사투리 방언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서 우리가 몰랐던 도시 사람들은 외계어, 외국어를 듣는 듯한 느낌을 아주 신선하게 받아들이고..."]

주제를 선정하고 어떻게 찍을 건지를 함께 모여 의논하는 할머니들, 난생 처음 해보는 이 일이 삶의 새 활력소가 됐습니다.

[김용심/83세/남해군 삼동면 : "배우들 하고 젊은 친구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나이 많은 할머니도 하니까 돼요. 앞으로 안 늙고 이렇게 살면 좋겠습니다."]

모진 세월을 지나온 할머니들이 만들어가는 진솔한 영상이 젊은 세대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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