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폐플라스틱’ 이용해 재생유 생산
입력 2021.05.17 (09:55)
수정 2021.05.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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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인들에게 플라스틱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썩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강원 춘천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기름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들녘에 버려진 폐비닐부터 일회용 컵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이런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가득 담은 통을 분해처리시설인 응축기에 넣습니다.
기존에는 버려지던 비닐과 플라스틱을 분해처리시설에 넣으면 5시간이 지난 뒤 이렇게 재생유로 생산됩니다.
재활용 효율은 보통 60% 정도.
플라스틱 쓰레기 10톤을 넣으면, 이런 재생유 6톤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름은 발전소나 보일러, 농기계 등 산업용 연료로 사용됩니다.
플라스틱 재생유를 만들기 위해선 기존에는 섭씨 300도가 넘는 고열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세라믹볼에서 나오는 파동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냅니다.
[정영훈/도시유전 대표 : "사실상 전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보니 탄소배출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가 있을 것이고요. 순수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90% 이상 수율을 확인했습니다."]
한해 강원도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5만 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 재활용됩니다.
나머지는 매립장에 묻히거나 태워서 없앱니다.
춘천시는 앞으로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재생유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임병운/춘천시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이나 비닐 이런 것들은 분해가 안 되고 몇백 년씩 가니까. R&D사업 쪽으로 시작을 해보고 그 과정에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때는 확대를..."]
춘천시는 이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기존에 매립했던 플라스틱 쓰레기도 다시 파내 기름으로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화면제공:도시유전
현대인들에게 플라스틱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썩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강원 춘천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기름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들녘에 버려진 폐비닐부터 일회용 컵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이런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가득 담은 통을 분해처리시설인 응축기에 넣습니다.
기존에는 버려지던 비닐과 플라스틱을 분해처리시설에 넣으면 5시간이 지난 뒤 이렇게 재생유로 생산됩니다.
재활용 효율은 보통 60% 정도.
플라스틱 쓰레기 10톤을 넣으면, 이런 재생유 6톤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름은 발전소나 보일러, 농기계 등 산업용 연료로 사용됩니다.
플라스틱 재생유를 만들기 위해선 기존에는 섭씨 300도가 넘는 고열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세라믹볼에서 나오는 파동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냅니다.
[정영훈/도시유전 대표 : "사실상 전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보니 탄소배출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가 있을 것이고요. 순수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90% 이상 수율을 확인했습니다."]
한해 강원도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5만 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 재활용됩니다.
나머지는 매립장에 묻히거나 태워서 없앱니다.
춘천시는 앞으로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재생유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임병운/춘천시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이나 비닐 이런 것들은 분해가 안 되고 몇백 년씩 가니까. R&D사업 쪽으로 시작을 해보고 그 과정에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때는 확대를..."]
춘천시는 이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기존에 매립했던 플라스틱 쓰레기도 다시 파내 기름으로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화면제공:도시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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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춘천시, ‘폐플라스틱’ 이용해 재생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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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17 09:55:39
- 수정2021-05-17 10:01:30
[앵커]
현대인들에게 플라스틱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썩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강원 춘천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기름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들녘에 버려진 폐비닐부터 일회용 컵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이런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가득 담은 통을 분해처리시설인 응축기에 넣습니다.
기존에는 버려지던 비닐과 플라스틱을 분해처리시설에 넣으면 5시간이 지난 뒤 이렇게 재생유로 생산됩니다.
재활용 효율은 보통 60% 정도.
플라스틱 쓰레기 10톤을 넣으면, 이런 재생유 6톤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름은 발전소나 보일러, 농기계 등 산업용 연료로 사용됩니다.
플라스틱 재생유를 만들기 위해선 기존에는 섭씨 300도가 넘는 고열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세라믹볼에서 나오는 파동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냅니다.
[정영훈/도시유전 대표 : "사실상 전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보니 탄소배출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가 있을 것이고요. 순수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90% 이상 수율을 확인했습니다."]
한해 강원도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5만 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 재활용됩니다.
나머지는 매립장에 묻히거나 태워서 없앱니다.
춘천시는 앞으로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재생유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임병운/춘천시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이나 비닐 이런 것들은 분해가 안 되고 몇백 년씩 가니까. R&D사업 쪽으로 시작을 해보고 그 과정에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때는 확대를..."]
춘천시는 이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기존에 매립했던 플라스틱 쓰레기도 다시 파내 기름으로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화면제공:도시유전
현대인들에게 플라스틱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하지만, 썩지 않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하는데요.
강원 춘천시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기름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노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촌 들녘에 버려진 폐비닐부터 일회용 컵까지.
일상생활 곳곳에서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이런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내는 공장입니다.
폐비닐과 플라스틱을 가득 담은 통을 분해처리시설인 응축기에 넣습니다.
기존에는 버려지던 비닐과 플라스틱을 분해처리시설에 넣으면 5시간이 지난 뒤 이렇게 재생유로 생산됩니다.
재활용 효율은 보통 60% 정도.
플라스틱 쓰레기 10톤을 넣으면, 이런 재생유 6톤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름은 발전소나 보일러, 농기계 등 산업용 연료로 사용됩니다.
플라스틱 재생유를 만들기 위해선 기존에는 섭씨 300도가 넘는 고열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세라믹볼에서 나오는 파동을 이용해 기름을 만들어냅니다.
[정영훈/도시유전 대표 : "사실상 전기만을 사용하고 있다 보니 탄소배출권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가 있을 것이고요. 순수 플라스틱 같은 경우는 90% 이상 수율을 확인했습니다."]
한해 강원도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15만 톤.
이 가운데 절반 정도만 재활용됩니다.
나머지는 매립장에 묻히거나 태워서 없앱니다.
춘천시는 앞으로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 재생유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임병운/춘천시 자원순환과장 : "플라스틱이나 비닐 이런 것들은 분해가 안 되고 몇백 년씩 가니까. R&D사업 쪽으로 시작을 해보고 그 과정에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때는 확대를..."]
춘천시는 이 사업의 성과가 좋을 경우, 기존에 매립했던 플라스틱 쓰레기도 다시 파내 기름으로 재활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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