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49% “화상수업 줌(ZOOM) 사용료 교육당국이 내야”

입력 2021.05.17 (09:57) 수정 2021.05.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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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절반가량이 오는 8월부터 유료화되는 줌(ZOOM)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이용할 경우 그 비용을 교육당국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1,0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줌 유료화 전환 관련 학교현장 인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줌 유료화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안을 묻자, 응답한 교원의 절반가량인 49%는 줌을 지속해서 사용하기 위한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안정적 무료 플랫폼 혹은 웹 기반 무료 화상회의 서비스 발굴 및 제공’은 25.6%, ‘e학습터나 EBS 온라인클래스 대폭 보완 및 활용 권고’는 24%였습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교원은 80.1%(초 76.6%, 중 89.2%, 고 87.7%)로 조사됐고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은 줌이 73.0%에 달했습니다.

초등 1‧2학년이 전면 등교를 하는 점을 고려하면 학교급을 막론하고 대부분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하는 것으로 교총은 분석했습니다.

교총은 “교육당국이 줌 활용을 유도해오다가 유료화된다고 시스템을 갑자기 바꾸라고 하면서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교사가 상황에 따라 줌을 비롯해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지난 13일 교육부에 ‘쌍방향 원격수업 플랫폼 유료화에 따른 건의서’를 제출하고 줌 사용료 지원과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지속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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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7 09:57:43
    • 수정2021-05-17 10:07:06
    사회
교원 절반가량이 오는 8월부터 유료화되는 줌(ZOOM)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이용할 경우 그 비용을 교육당국이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1,005명을 대상으로 벌인 ‘줌 유료화 전환 관련 학교현장 인식조사’ 결과를 이같이 밝혔습니다.

줌 유료화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안을 묻자, 응답한 교원의 절반가량인 49%는 줌을 지속해서 사용하기 위한 비용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안정적 무료 플랫폼 혹은 웹 기반 무료 화상회의 서비스 발굴 및 제공’은 25.6%, ‘e학습터나 EBS 온라인클래스 대폭 보완 및 활용 권고’는 24%였습니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는 교원은 80.1%(초 76.6%, 중 89.2%, 고 87.7%)로 조사됐고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은 줌이 73.0%에 달했습니다.

초등 1‧2학년이 전면 등교를 하는 점을 고려하면 학교급을 막론하고 대부분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하는 것으로 교총은 분석했습니다.

교총은 “교육당국이 줌 활용을 유도해오다가 유료화된다고 시스템을 갑자기 바꾸라고 하면서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며 “교사가 상황에 따라 줌을 비롯해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든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총은 지난 13일 교육부에 ‘쌍방향 원격수업 플랫폼 유료화에 따른 건의서’를 제출하고 줌 사용료 지원과 공공학습관리시스템 지속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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