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팔 코로나 확산에 에베레스트산 등반루트 폐쇄

입력 2021.05.17 (10:34) 수정 2021.05.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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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경계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에베레스트산에 오를 수 있는 중국 측 등반 루트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 14일 에베레스트산 등반을 위한 봄철 등반 시즌을 철회하고, 기존에 등반가들에게 내주었던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쪽에서 에베레스트산에 오르기 위해선 티베트 자치구의 북파(北坡) 루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미 21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북파 루트를 통해 에베레스트산 등반길에 오른 상태이며, 올해 38건의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반 허가가 난 상태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티베트 자치구 당국은 에베레스트산 네팔 쪽 남파(南坡) 등반 루트의 베이스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네팔 쪽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9일 티베트산 정상에 격리 선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네팔 쪽 남파 등반 루트의 베이스캠프에서는 최소 17명의 등반대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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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17 10:34:20
    • 수정2021-05-17 10:37:55
    국제
중국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경계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팔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에베레스트산에 오를 수 있는 중국 측 등반 루트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 14일 에베레스트산 등반을 위한 봄철 등반 시즌을 철회하고, 기존에 등반가들에게 내주었던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쪽에서 에베레스트산에 오르기 위해선 티베트 자치구의 북파(北坡) 루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미 21명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북파 루트를 통해 에베레스트산 등반길에 오른 상태이며, 올해 38건의 에베레스트산 정상 등반 허가가 난 상태라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티베트 자치구 당국은 에베레스트산 네팔 쪽 남파(南坡) 등반 루트의 베이스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네팔 쪽 상황이 악화되자, 지난 9일 티베트산 정상에 격리 선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최근 네팔 쪽 남파 등반 루트의 베이스캠프에서는 최소 17명의 등반대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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