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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김하성 밀어내기 볼넷에 강판…‘MLB 첫 패전’
입력 2021.05.17 (10:40) 수정 2021.05.17 (11:46) 연합뉴스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기대를 모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의 KBO리그 출신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는 1삼진·1볼넷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범타 행진을 벌였던 김광현은 4회말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흔들려 2-2 동점을 내주고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상대 타자가 김하성이었다.

불펜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김광현이 남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해 역전이 되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3-5로 지면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해부터 1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였지만 14번째 경기에서 첫 패전(1승)을 당했다.

이로써 올해 '김광현 선발 등판시 팀 승리' 공식도 깨졌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73으로 조금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기 때문에 김광현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5에서 0.190으로 내려갔다.

김광현의 초반 흐름은 좋았다.

김광현은 1회초 동료 놀런 에러나도의 선제 2점포 덕분에 2점 여유를 갖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과 2회초 '타자-야수'로 먼저 만났다.

2회초 선두타자 에드문도 소사가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간 상황이었다.

다음 타자 김광현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1루 주자가 됐다. 김하성은 김광현의 번트 타구를 잡은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호흡을 맞춰 주자 소사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1루 주자가 된 김광현은 다음 타자 토미 에드먼의 2루수 땅볼에 2루에서 잡혔다. 이 순간 김광현은 2루를 커버한 김하성과 스치듯 만났지만 눈을 마주치지는 않았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장식한 김광현은 3회초 김하성을 상대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김광현의 초구 볼을 골라내고, 2구째로 파울을 만들었다.

결국 둘은 풀카운트로 맞섰고, 김광현이 시속 130㎞(80.9마일) 체인지업으로 김하성의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잡아냈다. 김광현이 이날 경기에서 처음 잡은 삼진이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패트릭 키블러핸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상대 선발투수인 라이언 웨더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트렌트 그리셤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말, 김광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3루수 에러나도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다.

김광현은 다음타자 크로넨원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이어지지 못하고 마차도만 포스아웃됐다.

토미 팸에게 볼넷, 오스틴 놀라에게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나왔다. 이번에도 둘의 승부는 풀 카운트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하성이 몸쪽 볼을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 김하성의 볼넷을 끝으로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불펜 카브레라는 키블러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대타 이반 카스티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총 2점을 더 내줬다.

김하성은 3루까지 갔지만, 그리셤이 삼진을 당해 득점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1점 추격했다. 무사 1, 3루에서 야디에로 몰리나가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3루 주자였던 폴 골드슈미트가 득점했다.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샌디에이고는 2사 1루에서 그리셤의 좌월 2루타로 1점 올리고 다시 달아났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을 맞았지만, 주자가 도루실패로 아웃당하고 이닝이 끝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나온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김하성은 시즌 3호 도루와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2점 차 승리를 지켜냈고,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출처 : AP·로이터=연합뉴스]
  • 김광현, 김하성 밀어내기 볼넷에 강판…‘MLB 첫 패전’
    • 입력 2021-05-17 10:40:08
    • 수정2021-05-17 11:46:47
    연합뉴스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기대를 모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의 KBO리그 출신 한국인 투타 맞대결에서는 1삼진·1볼넷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3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고 범타 행진을 벌였던 김광현은 4회말 야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후 흔들려 2-2 동점을 내주고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상대 타자가 김하성이었다.

불펜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김광현이 남긴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해 역전이 되고,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3-5로 지면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해부터 1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벌였지만 14번째 경기에서 첫 패전(1승)을 당했다.

이로써 올해 '김광현 선발 등판시 팀 승리' 공식도 깨졌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74에서 2.73으로 조금 내려갔다. 이날 경기에서 수비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기 때문에 김광현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하다.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95에서 0.190으로 내려갔다.

김광현의 초반 흐름은 좋았다.

김광현은 1회초 동료 놀런 에러나도의 선제 2점포 덕분에 2점 여유를 갖고 1회말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끝냈다.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의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과 2회초 '타자-야수'로 먼저 만났다.

2회초 선두타자 에드문도 소사가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 나간 상황이었다.

다음 타자 김광현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1루 주자가 됐다. 김하성은 김광현의 번트 타구를 잡은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호흡을 맞춰 주자 소사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1루 주자가 된 김광현은 다음 타자 토미 에드먼의 2루수 땅볼에 2루에서 잡혔다. 이 순간 김광현은 2루를 커버한 김하성과 스치듯 만났지만 눈을 마주치지는 않았다.

2회초도 삼자범퇴로 장식한 김광현은 3회초 김하성을 상대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김광현의 초구 볼을 골라내고, 2구째로 파울을 만들었다.

결국 둘은 풀카운트로 맞섰고, 김광현이 시속 130㎞(80.9마일) 체인지업으로 김하성의 헛스윙을 끌어내 삼진을 잡아냈다. 김광현이 이날 경기에서 처음 잡은 삼진이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패트릭 키블러핸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상대 선발투수인 라이언 웨더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트렌트 그리셤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4회말, 김광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마차도가 3루수 에러나도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이다.

김광현은 다음타자 크로넨원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이어지지 못하고 마차도만 포스아웃됐다.

토미 팸에게 볼넷, 오스틴 놀라에게 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투쿠피타 마르카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하성이 나왔다. 이번에도 둘의 승부는 풀 카운트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김하성이 몸쪽 볼을 골라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 김하성의 볼넷을 끝으로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불펜 카브레라는 키블러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대타 이반 카스티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총 2점을 더 내줬다.

김하성은 3루까지 갔지만, 그리셤이 삼진을 당해 득점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1점 추격했다. 무사 1, 3루에서 야디에로 몰리나가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날 때 3루 주자였던 폴 골드슈미트가 득점했다.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샌디에이고는 2사 1루에서 그리셤의 좌월 2루타로 1점 올리고 다시 달아났다.

김하성은 7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타석을 맞았지만, 주자가 도루실패로 아웃당하고 이닝이 끝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다시 나온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김하성은 시즌 3호 도루와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2점 차 승리를 지켜냈고,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출처 :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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