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15명…주말·휴일 입도객 현황은?

입력 2021.05.17 (11:12) 수정 2021.05.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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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두자릿수로 다시 늘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현황 짚어봅니다.

임연희 기자, 우선 주말과 휴일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휴일인 어제 하루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15명입니다.

어제 오후 5시까지는 도내 신규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고 제주도가 밝혔지만, 밤사이 도내 신규 확진 판정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15명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곧 진행될 제주도 브리핑에서 자세히 설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토요일인 그제엔 신규 확진자가 9명 나왔는데요,

토요일 확진자 가운데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4명이고요,

이밖에 광주에서 온 가족 관광객 3명과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2명입니다.

[앵커]

토요일에 잠시 주춤한 것 같았는데 하루만에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샙니다.

최근 제주에서 하루 평균 열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달 들어서는 어제까지 신규 확진자는 172명이 나왔는데요.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 0시 기준 886명으로 집계돼 9백명 대에 육박하고 있고요.

확진자와 접촉한 도내 자가격리자도 계속해서 천 4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 제주지역 입도객 수도 늘고 있어 지역 내 전파 우려가 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입도객 수가 꾸준한데요.

지난 금요일부터 휴일 사이 11만 명 이상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주중에도 석가탄신일 공휴일이 있어, 징검다리 휴일 제주를 찾는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달 입도객 증가세로 인한 외부유입 탓에 지역 사회 확진자가 더 늘어날 지 우려가 커지는 이윱니다.

[앵커]

입도객 외에도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비롯된 이른바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관련 확진자 수가 어제 오후 5시를 기준 60명으로 늘었고요.

향수탕 관련 확진자도 어제 오후 5시 기준 12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요.

지난주 함덕고 교생 확진자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등 17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집단감염 만큼이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도 우려가 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달들어 도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 중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소규모 연쇄 감염의 경우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경우여서, 격리 조치 등을 통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조용한 전파인 경우,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와 방역 차단 조치를 하기가 어려워 가장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할 텐데요. 현재 백신 접종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까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천6백여명이고요.

2차 완료자는 1만4천7백여 명입니다.

지난주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만 천 5백여 회분과, 화이자 백신 3천5백여회분이 제주에 도착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도내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고요.

화이자 백신은 75살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임연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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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15명…주말·휴일 입도객 현황은?
    • 입력 2021-05-17 11:12:09
    • 수정2021-05-17 14:30:12
    기타(제주)
[앵커]

어제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두자릿수로 다시 늘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최근 코로나19 현황 짚어봅니다.

임연희 기자, 우선 주말과 휴일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휴일인 어제 하루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15명입니다.

어제 오후 5시까지는 도내 신규확진자가 2명이 추가됐다고 제주도가 밝혔지만, 밤사이 도내 신규 확진 판정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15명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곧 진행될 제주도 브리핑에서 자세히 설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토요일인 그제엔 신규 확진자가 9명 나왔는데요,

토요일 확진자 가운데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가 4명이고요,

이밖에 광주에서 온 가족 관광객 3명과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 2명입니다.

[앵커]

토요일에 잠시 주춤한 것 같았는데 하루만에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샙니다.

최근 제주에서 하루 평균 열 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겁니다.

이달 들어서는 어제까지 신규 확진자는 172명이 나왔는데요.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오늘 0시 기준 886명으로 집계돼 9백명 대에 육박하고 있고요.

확진자와 접촉한 도내 자가격리자도 계속해서 천 400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 제주지역 입도객 수도 늘고 있어 지역 내 전파 우려가 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입도객 수가 꾸준한데요.

지난 금요일부터 휴일 사이 11만 명 이상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주중에도 석가탄신일 공휴일이 있어, 징검다리 휴일 제주를 찾는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달 입도객 증가세로 인한 외부유입 탓에 지역 사회 확진자가 더 늘어날 지 우려가 커지는 이윱니다.

[앵커]

입도객 외에도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비롯된 이른바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관련 확진자 수가 어제 오후 5시를 기준 60명으로 늘었고요.

향수탕 관련 확진자도 어제 오후 5시 기준 12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집단감염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요.

지난주 함덕고 교생 확진자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 등 17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집단감염 만큼이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용한 전파도 우려가 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달들어 도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10명 중 1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소규모 연쇄 감염의 경우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경우여서, 격리 조치 등을 통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조용한 전파인 경우,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와 방역 차단 조치를 하기가 어려워 가장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이 중요할 텐데요. 현재 백신 접종 현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까지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완료자는 4만6천6백여명이고요.

2차 완료자는 1만4천7백여 명입니다.

지난주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만 천 5백여 회분과, 화이자 백신 3천5백여회분이 제주에 도착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도내요양병원과 요양시설, 고위험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고요.

화이자 백신은 75살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임연희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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