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5명…음식점·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입력 2021.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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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9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 1,2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92건, 해외 유입 사례는 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1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472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 감염은 30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7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음식점 관련 10명,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작구 음식점에서는 지난 14일 이용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15일까지 5명, 어제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테이블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8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6명, 음성 39명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입니다.

성북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13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15일까지 16명, 어제 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했으며, 교회 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 촬영을 진행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종교시설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시설 폐쇄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백신 접종인구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61만 403명(6.4%), 2차 접종자 14만 1,768명(1.5%)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물량은 오늘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9만 3,650회분, 화이자 8만 4,726회분 등 모두 17만 8,376회분이 남아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새롭게 7건이 접수됐고, 누적은 3,413건으로 접종자의 0.5%입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7.7%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이었습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각종 행사나 모임을 통해 음식점, 종교시설,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며, 확산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지키고, 의심 증상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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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5명…음식점·종교시설 등 집단감염
    • 입력 2021-05-17 11:17:48
    사회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9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4만 1,23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192건, 해외 유입 사례는 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1명이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져, 누적 사망자는 472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 감염은 30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47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음식점 관련 10명, 성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작구 음식점에서는 지난 14일 이용객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15일까지 5명, 어제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테이블 간격이 좁아 밀집도가 높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8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6명, 음성 39명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입니다.

성북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지난 13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15일까지 16명, 어제 3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부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예배에 참석했으며, 교회 내 행사에서 마스크를 벗은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사진 촬영을 진행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종교시설에 대해 지난 14일부터 시설 폐쇄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백신 접종인구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61만 403명(6.4%), 2차 접종자 14만 1,768명(1.5%)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물량은 오늘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9만 3,650회분, 화이자 8만 4,726회분 등 모두 17만 8,376회분이 남아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어제 새롭게 7건이 접수됐고, 누적은 3,413건으로 접종자의 0.5%입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가운데 97.7%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이었습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각종 행사나 모임을 통해 음식점, 종교시설,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며, 확산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지키고, 의심 증상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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