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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의 아침] 여권 대선주자 빅3,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낙연-정세균 ‘자존심 싸움’
입력 2021.05.17 (13:05) 수정 2021.05.17 (13:30) 광주
-여권 대선주자 빅3,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낙연-정세균 ‘자존심 싸움’
-윤석열 “5.18은 독재.전제 저항하라는 국민 명령”...대권 몸 풀기 시동
-공진성 “尹, 불의에 대한 저항도 5.18 정신과 상통한다고 주장하는 것”
-“야당 서진 전략, 외연확장에 도움...자기희생 수반 안 되면 효과 의문”
-“이준석 돌풍, 당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쇄신 경쟁’ 흐름은 진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5월 17일(월)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공진성 교수(정치평론가/조선대 정치외교학과)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V22YjfNcjIs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지창환입니다. 5.18 41주년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광주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으로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두 주자가 일찌감치 호남을 찾아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고요. 이재명 경기지사도 오늘부터 광주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년과는 다르게 야당인 국민의힘의 호남 구애도 눈에 띄는데요. 최근 정치권 소식 정리하는 시간이죠.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와 잠시 후에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최근 정치권 소식 정리해보는 시간이지요.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 (이하 공진성):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이번 주에는 5.18기념일이 있지 않습니까? 5.18을 앞두고 이제 여당의 빅3 대권 주자들 다 호남 방문 경쟁적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 공진성: 안 그래도 호남에 자주 오시기는 했지만 마침 5.18 41주년 기념식도 있고 해서 그 전후로 해서 많이 방문하시고 겸사겸사 사람들 최대한 많이 만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이번 주에 보니까 세 분 다 하루 잠시 왔다 가는 것이 아니고 2박 3일, 4박 5일 그러던데 본격적인 대권 몸 풀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지요? 호남에서.

◆ 공진성: 네.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가 민주당 대선 후보를 떠올릴 때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한 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분들이 자신들의 출신 연고지 이런 것과 무관하게도 일단 호남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더 나아가서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까지 무응답이라든지 민주당 외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하시는 유권자라든지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호남에서 자신들의 지지율 상승이 아직 훨씬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앞서서 호남에서 최대한 눈덩이를 더 크게 불려놓으려는 목적으로 호남에 공을 더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는 더더욱 그러겠지요. 호남에서.

◆ 공진성: 네. 그렇지요. 아무래도 그것은 출신 지역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명함 내밀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아무래도 자존심 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지창환: 대선 주자들이 호남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데, 교수님도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텐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 공진성: 때마침 광주, 전남 지역 코로나 사정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큰 규모로 만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분위기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데, 전반적으로 다들 아직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로 보이고요. 그래서 표면적으로 공개적으로 지지 여부를 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나 지역 위원장이나 시의원, 도의원, 기초의원들을 중심으로 조금 더 지지세를 넓히려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속마음은 아직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인데 금방 말씀하셨다시피 국회의원들은 한두 명씩 지지 표명을 하더라고요. 지난번에 보니까 이재명 지사 모임 민주평화광장도 그렇고 의원들이 지지모임의 발기인이나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데 우리 지역에서 보면 세 대결이 어떻게 나눠지나요?

◆ 공진성: 이미 보도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하셨다시피 지지율과 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 수가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지하고 있는 의원들은 많아 보이고 특히 전북 지역의 다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미 지지를 밝힌 상황이고. 그런데 이것이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폭넓게 대중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종의 조직을 가지고 있는, 그러니까 당 조직망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지방 의원들을 포섭하기 위한 노력인데요. 지금으로서는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위에서부터 구애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면 이재명 지사의 경우는 어느 정도 흐름 면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구애보다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앞으로를 생각하고 의원들이 조금 더 이재명 지사 쪽에 줄을 대려고 하는 모습도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광주, 전남 출신 국회의원들 보면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고 골고루 나누어서 지지를 하고 있는 형국이더라고요.

◆ 공진성: 그렇지요. 평소에 친소관계에 따라서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분들도 있고, 본인의 어떤 이념적 정책적 성향에 따라 지지를 선언하신 분들도 있고. 또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 보이듯이 이른바 86세대, 운동권 그룹은 아직은 뚜렷하게 이번 대선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알겠습니다. 다음 달 정도부터는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도 시작될 것 같은데 경선 연기론 잠시 말이 나왔다가 주춤하던데 그와 관련된 신경전 어떻게 돼갑니까?

◆ 공진성: 경선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은 다 아시다시피 흥행 문제라든지 당의 주류 세력이 딱히 지지할만 한 후보가 없다든지 이런 것이 있는데 문제는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거나 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이미지가 이미 형성되어서 그것 자체가 다시 어떤 이미지나 뭔가 유불리한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것을 빨리 송영길 대표가 논란을 정리하고 예정대로 9월에 치르든 아니면 연기하든 가타부타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당의 통합을 위해서도 좋고 빨리 대선 후보를 결정하고 후보 중심으로 당을 재정비해야 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송영길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지창환: 내일이 5.18 41주년 기념일이잖아요. 5.18 관련한 이야기 더 해보겠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5.18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런데 5.18은 어떤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다. 이렇게 특정 언론과 인터뷰에서 말을 한 것 같은데요. 속내가 있는 말로 들리기도 하는데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 공진성: 그렇습니다. 한 세 가지 정도가 눈에 띄는데요. 하나는 전 국민이 5.18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특히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은 이런 5.18과 같은 시기에 무엇인가 정치적 메시지 또는 최소한 어떤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거의 의무처럼 또는 관행처럼 되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기자의 입을 빌리기는 했지만 마치 그런 정치인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고. 그 다음에 두 번째는 그것을 본인이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하는 그런 공식적 형태가 아니라 여전히 남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간접적인 형식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정치적 행보와 관련한 아직까지 결심이 100% 지금 다 서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5.18을 해석하는 것과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전혀 틀린 해석이나 이런 것은 없는데 거기에서 큰 저항이나 그러니까 큰 불의나 사소한 불의나 구분을 했다는 것이지요. 자기가 사표를 낸 것이나 그동안 검찰총장직 또는 검사로서 일하면서 보였던 어떤 갈등을 사소한 저항, 불의에 대한 저항. 그런데 그것은 사소하다는 것은 본인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메시지에서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창환: 그러니까 여기에서 어떤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해 강력히 거부하고 저항하라는 말이 불의에 대한 저항도 포함된다 이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 공진성: 본인이 그런 행동을 해왔고 그것이 행여 사소할지라도 5.18이 의미하는 바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메시지를 내놨고 5.18이나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봐서 이분도 대권 행보 몸풀기를 시작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 공진성: 그렇게는 볼 수 있지요. 더그아웃에서 몸은 계속 웜업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 지창환: 특히 5.18 관련 메시지를 내놔서 보수 성향 쪽보다는 중도 진보 성향 쪽에 메시지 내놓은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해요.

◆ 공진성: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지금 친호남정책을 펴는 것과도 일맥상통할 수도 있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지지를 회복할 수 있었던 데는 과거에 당이 보였던 극우화 현상 또는 5.18을 부정한다거나 무엇인가 그것을 당파적인 문제로 해석하려 하거나 이런 시도가 결국 당을 고립시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호남을 조금이라도 더 껴안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긍정적인 시도였고 성과는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면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도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이견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 이제 더 이상 민주주의 역사와 관련해서 5.18의 의미는 부정될 수 없고 그것은 인정한 상태에서 다른 차원의 진보 보수 경쟁이나 좌우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은 동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그러면 5.18 관련해서 메시지 내놓은 것으로 봐서 과거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이기거나 혹은 출사표를 내밀거나 이렇게 취임하기 직전에 5.18 묘역에 다녀가고 그랬는데 윤 총장은 5.18 민주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이런 예견을 하시는 분이 있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공진성: 그것은 조금 과도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본인도 몸을 풀고 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언론이 몸 풀기를 사실 일단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금 당장 그런 것을 예상하기는 어려운데 만약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고 결심하고 뛰어든다면 당연히 현충원을 비롯해서 5.18 묘역에 참배하는 것은 수순일 수는 있겠지요. 굳이 배제하고 비켜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지창환: 야당 이야기도 해보면 야당도 원내 지도부, 초선 의원들이 5.18묘지 다녀가고 호남 행보를 했었잖아요. 여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공진성: 그것도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지리적으로 보면 서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추진했던 호남을 포용하는 전략 그것을 일관되게 추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이 계속해서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 그러나 우리가 효용의 한계 법칙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이 그 당에 가져다줄 수 있는 효용이 더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한계에 도달해서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인가 이 점을 또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그런 의미의 지역 통합이나 어떤 외연 확장을 할 때는 상징적인 인물을 과감하게 굉장히 높은 지위로 영입을 하거나 하는 행동이 있었는데 그런 파격적인 노력은 전혀 그 당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기희생이 따르지 않는 어떤 확장 노력, 그것이 어느 정도까지 효과를 가져다줄 지는 의문입니다.

◇ 지창환: 그러면 최근에 5.18유족회에서인가요? 성일종 그리고 정운찬 의원 초대했다는 소식 있던데. 이것도 호남 민심잡기 효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도 있고.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쪽도 있겠네요.

◆ 공진성: 두 분을 초청한 것은 우리가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5.18단체들이 기념식에 모든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특정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하지 않은 것이지요.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마치 5.18단체들이 어떤 악의가 있어서 배제한 것처럼 이야기할 수는 없는 문제이고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 전신 정당들이 계속해서 5.18과 관련된 비협조와 부정이라든지 오히려 방해하는 행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였던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초대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특별히 그런 어떤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당연히 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하는 것은 순리지요. 이제 겨우 정상화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성일종 의원이나 정운찬 전 의원의 어떤 노력, 어떤 협력 의지를 부정할 필요는 없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이견을 보이지 않는 쪽으로 계속해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창환: 야당 당권 경쟁하고 있잖아요. 지난번에 민주당 당권 경쟁보다 어떻게 보면 관심이 더 높은 것 같기도 하고. 12명인가 당대표 경선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꽤 많은 후보가 나온 것 같아요.

◆ 공진성: 그렇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명에서 컷 오프해서 3명으로 줄어들고 단조롭게 진행된 것에 비해서 국민의힘이 지금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데다가 후보도 10명이 넘어가는 상황이어서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후보들이 다 당대표를 진심으로 노리고 출마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조만간 당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6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바로 내년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출마를 노리는 분들도 말하자면 선거 운동 차원에서 뛰어드는 성격도 있고. 그리고 이것이 컷 오프가 되더라도 일단 출마를 해서 어느 정도 당원들의 지지나 일반 국민 지지가 확인되면 그것 자체가 컷 오프 이후의 당대표 유력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 과정에서 나름대로 거래를 하기 위한 밑천이 되기 때문에 당대표 선거 이후 자신의 입지를 위해서도 이번 선거에서 약간 띄워주는 그런 성격이 여러 가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여러 가지 관심거리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김웅 의원에 이어서 이준석 돌풍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그런 것 같더라고요.

◆ 공진성: 그렇습니다. 30대라는 것도 눈에 띄는 것이고 원외라는 것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보수 야당의 당대표가 이렇게 바뀔 수도 있을까 하고 관심을 더 쏟는 것 같습니다만 언론이 사실 이준석 후보를 띄워준 셈인데. 그런데 이것이 당원들의 70%와 그 다음에 30% 일반 여론조사가 합쳐져서 당대표를 결정하게 되는데 지난번 보궐 선거 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심과 민심의 약간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그것이 어떻게 보면 앞으로 지켜봐야 될 문제인데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 지창환: 그래도 국회의원도 한 번도 안 하신 분이, 물론 최고위원 하셨지만. 최근 여론조사 1위도 나오고.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 공진성: 그러니까 원외 인사라는 점도 그렇고 아직까지 국회의원 된 적도 없다는 그러니까 인지도 면에서 지금 여론조사가 인지도가 반영된 결과인데 그것이 과연 당심을 얻는 것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쇄신으로 볼지. 왜냐하면 이번 당대표가 단순하게 당대표를 뽑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다음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당대표의 역할과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그냥 인지도 조사에서 앞선다고 해서 바로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러나 어쨌든 국민의힘의 쇄신과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지창환: 쇄신과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지켜봐야겠다. 그런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지요?

◆ 공진성: 네.

◇ 지창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 공진성: 감사합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였습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긴장감이 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방역 수칙 앞으로 더 잘 지켜야 될 것 같습니다. 출발 무등의 아침 오늘 준비한 내용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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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의 아침] 여권 대선주자 빅3,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낙연-정세균 ‘자존심 싸움’
    • 입력 2021-05-17 13:05:59
    • 수정2021-05-17 13:30:48
    광주
-여권 대선주자 빅3, 호남 민심잡기 경쟁...이낙연-정세균 ‘자존심 싸움’<br />-윤석열 “5.18은 독재.전제 저항하라는 국민 명령”...대권 몸 풀기 시동<br />-공진성 “尹, 불의에 대한 저항도 5.18 정신과 상통한다고 주장하는 것”<br />-“야당 서진 전략, 외연확장에 도움...자기희생 수반 안 되면 효과 의문”<br />-“이준석 돌풍, 당심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쇄신 경쟁’ 흐름은 진전”<br />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5월 17일(월)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지창환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공진성 교수(정치평론가/조선대 정치외교학과)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박나영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V22YjfNcjIs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출발 무등의 아침 지창환입니다. 5.18 41주년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광주방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남 출신으로 당 대표와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정세균 두 주자가 일찌감치 호남을 찾아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고요. 이재명 경기지사도 오늘부터 광주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년과는 다르게 야당인 국민의힘의 호남 구애도 눈에 띄는데요. 최근 정치권 소식 정리하는 시간이죠.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와 잠시 후에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방송은 유튜브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지창환 앵커 (이하 지창환): 최근 정치권 소식 정리해보는 시간이지요.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 (이하 공진성): 안녕하십니까?

◇ 지창환: 이번 주에는 5.18기념일이 있지 않습니까? 5.18을 앞두고 이제 여당의 빅3 대권 주자들 다 호남 방문 경쟁적으로 하고 있더라고요.

◆ 공진성: 안 그래도 호남에 자주 오시기는 했지만 마침 5.18 41주년 기념식도 있고 해서 그 전후로 해서 많이 방문하시고 겸사겸사 사람들 최대한 많이 만나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이번 주에 보니까 세 분 다 하루 잠시 왔다 가는 것이 아니고 2박 3일, 4박 5일 그러던데 본격적인 대권 몸 풀기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지요? 호남에서.

◆ 공진성: 네. 그렇습니다. 사실 우리가 민주당 대선 후보를 떠올릴 때 호남의 지지를 얻지 못한 민주당 대선 후보라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분들이 자신들의 출신 연고지 이런 것과 무관하게도 일단 호남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더 나아가서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아직까지 무응답이라든지 민주당 외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하시는 유권자라든지 이런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호남에서 자신들의 지지율 상승이 아직 훨씬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격적인 대선 경쟁에 앞서서 호남에서 최대한 눈덩이를 더 크게 불려놓으려는 목적으로 호남에 공을 더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이낙연 전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는 더더욱 그러겠지요. 호남에서.

◆ 공진성: 네. 그렇지요. 아무래도 그것은 출신 지역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도 쉽게 명함 내밀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아무래도 자존심 싸움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지창환: 대선 주자들이 호남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데, 교수님도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텐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 공진성: 때마침 광주, 전남 지역 코로나 사정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큰 규모로 만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분위기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데, 전반적으로 다들 아직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로 보이고요. 그래서 표면적으로 공개적으로 지지 여부를 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나 지역 위원장이나 시의원, 도의원, 기초의원들을 중심으로 조금 더 지지세를 넓히려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속마음은 아직 드러내지 않는 분위기인데 금방 말씀하셨다시피 국회의원들은 한두 명씩 지지 표명을 하더라고요. 지난번에 보니까 이재명 지사 모임 민주평화광장도 그렇고 의원들이 지지모임의 발기인이나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데 우리 지역에서 보면 세 대결이 어떻게 나눠지나요?

◆ 공진성: 이미 보도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관심 있는 분들은 확인하셨다시피 지지율과 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 수가 어느 정도 비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지지하고 있는 의원들은 많아 보이고 특히 전북 지역의 다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미 지지를 밝힌 상황이고. 그런데 이것이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폭넓게 대중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종의 조직을 가지고 있는, 그러니까 당 조직망을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지방 의원들을 포섭하기 위한 노력인데요. 지금으로서는 추격하는 입장에서는 위에서부터 구애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면 이재명 지사의 경우는 어느 정도 흐름 면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구애보다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앞으로를 생각하고 의원들이 조금 더 이재명 지사 쪽에 줄을 대려고 하는 모습도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광주, 전남 출신 국회의원들 보면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고 골고루 나누어서 지지를 하고 있는 형국이더라고요.

◆ 공진성: 그렇지요. 평소에 친소관계에 따라서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한 분들도 있고, 본인의 어떤 이념적 정책적 성향에 따라 지지를 선언하신 분들도 있고. 또 아직 뚜렷하게 드러나 보이듯이 이른바 86세대, 운동권 그룹은 아직은 뚜렷하게 이번 대선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알겠습니다. 다음 달 정도부터는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도 시작될 것 같은데 경선 연기론 잠시 말이 나왔다가 주춤하던데 그와 관련된 신경전 어떻게 돼갑니까?

◆ 공진성: 경선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은 다 아시다시피 흥행 문제라든지 당의 주류 세력이 딱히 지지할만 한 후보가 없다든지 이런 것이 있는데 문제는 경선 연기론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특정 후보에게 불리하거나 또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이미지가 이미 형성되어서 그것 자체가 다시 어떤 이미지나 뭔가 유불리한 결과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것을 빨리 송영길 대표가 논란을 정리하고 예정대로 9월에 치르든 아니면 연기하든 가타부타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당의 통합을 위해서도 좋고 빨리 대선 후보를 결정하고 후보 중심으로 당을 재정비해야 되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송영길 대표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지창환: 내일이 5.18 41주년 기념일이잖아요. 5.18 관련한 이야기 더 해보겠는데, 윤석열 전 총장이 5.18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런데 5.18은 어떤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다. 이렇게 특정 언론과 인터뷰에서 말을 한 것 같은데요. 속내가 있는 말로 들리기도 하는데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 공진성: 그렇습니다. 한 세 가지 정도가 눈에 띄는데요. 하나는 전 국민이 5.18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특히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인물들은 이런 5.18과 같은 시기에 무엇인가 정치적 메시지 또는 최소한 어떤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이 거의 의무처럼 또는 관행처럼 되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기자의 입을 빌리기는 했지만 마치 그런 정치인과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고. 그 다음에 두 번째는 그것을 본인이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하는 그런 공식적 형태가 아니라 여전히 남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 간접적인 형식으로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정치적 행보와 관련한 아직까지 결심이 100% 지금 다 서 있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5.18을 해석하는 것과 관련해서 전반적으로 전혀 틀린 해석이나 이런 것은 없는데 거기에서 큰 저항이나 그러니까 큰 불의나 사소한 불의나 구분을 했다는 것이지요. 자기가 사표를 낸 것이나 그동안 검찰총장직 또는 검사로서 일하면서 보였던 어떤 갈등을 사소한 저항, 불의에 대한 저항. 그런데 그것은 사소하다는 것은 본인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메시지에서 드러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지창환: 그러니까 여기에서 어떤 형태의 독재와 전제든 이에 대해 강력히 거부하고 저항하라는 말이 불의에 대한 저항도 포함된다 이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 공진성: 본인이 그런 행동을 해왔고 그것이 행여 사소할지라도 5.18이 의미하는 바와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 지창환: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메시지를 내놨고 5.18이나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봐서 이분도 대권 행보 몸풀기를 시작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 공진성: 그렇게는 볼 수 있지요. 더그아웃에서 몸은 계속 웜업하고 있다고 봐야겠지요.

◇ 지창환: 특히 5.18 관련 메시지를 내놔서 보수 성향 쪽보다는 중도 진보 성향 쪽에 메시지 내놓은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해요.

◆ 공진성: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 지금 친호남정책을 펴는 것과도 일맥상통할 수도 있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지지를 회복할 수 있었던 데는 과거에 당이 보였던 극우화 현상 또는 5.18을 부정한다거나 무엇인가 그것을 당파적인 문제로 해석하려 하거나 이런 시도가 결국 당을 고립시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호남을 조금이라도 더 껴안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긍정적인 시도였고 성과는 어느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면 윤석열 총장 입장에서도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이견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 이제 더 이상 민주주의 역사와 관련해서 5.18의 의미는 부정될 수 없고 그것은 인정한 상태에서 다른 차원의 진보 보수 경쟁이나 좌우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은 동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지창환: 그러면 5.18 관련해서 메시지 내놓은 것으로 봐서 과거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이기거나 혹은 출사표를 내밀거나 이렇게 취임하기 직전에 5.18 묘역에 다녀가고 그랬는데 윤 총장은 5.18 민주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 이런 예견을 하시는 분이 있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공진성: 그것은 조금 과도한 해석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본인도 몸을 풀고 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언론이 몸 풀기를 사실 일단 도와주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금 당장 그런 것을 예상하기는 어려운데 만약 대선 후보로 나서겠다고 결심하고 뛰어든다면 당연히 현충원을 비롯해서 5.18 묘역에 참배하는 것은 수순일 수는 있겠지요. 굳이 배제하고 비켜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지창환: 야당 이야기도 해보면 야당도 원내 지도부, 초선 의원들이 5.18묘지 다녀가고 호남 행보를 했었잖아요. 여기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공진성: 그것도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지리적으로 보면 서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추진했던 호남을 포용하는 전략 그것을 일관되게 추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이 계속해서 외연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데. 그러나 우리가 효용의 한계 법칙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이 그 당에 가져다줄 수 있는 효용이 더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한계에 도달해서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인가 이 점을 또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에 그런 의미의 지역 통합이나 어떤 외연 확장을 할 때는 상징적인 인물을 과감하게 굉장히 높은 지위로 영입을 하거나 하는 행동이 있었는데 그런 파격적인 노력은 전혀 그 당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기희생이 따르지 않는 어떤 확장 노력, 그것이 어느 정도까지 효과를 가져다줄 지는 의문입니다.

◇ 지창환: 그러면 최근에 5.18유족회에서인가요? 성일종 그리고 정운찬 의원 초대했다는 소식 있던데. 이것도 호남 민심잡기 효과가 나타났다고 볼 수도 있고. 금방 말씀하신 것처럼 여전히 한계가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쪽도 있겠네요.

◆ 공진성: 두 분을 초청한 것은 우리가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동안 5.18단체들이 기념식에 모든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특정 정당 관계자들을 초청하지 않은 것이지요. 그렇게 하지 않은 이유가 마치 5.18단체들이 어떤 악의가 있어서 배제한 것처럼 이야기할 수는 없는 문제이고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 전신 정당들이 계속해서 5.18과 관련된 비협조와 부정이라든지 오히려 방해하는 행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였던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초대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특별히 그런 어떤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당연히 사회단체 대표들을 초청하는 것은 순리지요. 이제 겨우 정상화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성일종 의원이나 정운찬 전 의원의 어떤 노력, 어떤 협력 의지를 부정할 필요는 없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의힘이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이견을 보이지 않는 쪽으로 계속해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창환: 야당 당권 경쟁하고 있잖아요. 지난번에 민주당 당권 경쟁보다 어떻게 보면 관심이 더 높은 것 같기도 하고. 12명인가 당대표 경선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꽤 많은 후보가 나온 것 같아요.

◆ 공진성: 그렇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4명에서 컷 오프해서 3명으로 줄어들고 단조롭게 진행된 것에 비해서 국민의힘이 지금 전반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데다가 후보도 10명이 넘어가는 상황이어서 관심을 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후보들이 다 당대표를 진심으로 노리고 출마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조만간 당대표 선거가 치러지는 전당대회가 6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는데 바로 내년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 출마를 노리는 분들도 말하자면 선거 운동 차원에서 뛰어드는 성격도 있고. 그리고 이것이 컷 오프가 되더라도 일단 출마를 해서 어느 정도 당원들의 지지나 일반 국민 지지가 확인되면 그것 자체가 컷 오프 이후의 당대표 유력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 과정에서 나름대로 거래를 하기 위한 밑천이 되기 때문에 당대표 선거 이후 자신의 입지를 위해서도 이번 선거에서 약간 띄워주는 그런 성격이 여러 가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지창환: 여러 가지 관심거리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김웅 의원에 이어서 이준석 돌풍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그런 것 같더라고요.

◆ 공진성: 그렇습니다. 30대라는 것도 눈에 띄는 것이고 원외라는 것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보수 야당의 당대표가 이렇게 바뀔 수도 있을까 하고 관심을 더 쏟는 것 같습니다만 언론이 사실 이준석 후보를 띄워준 셈인데. 그런데 이것이 당원들의 70%와 그 다음에 30% 일반 여론조사가 합쳐져서 당대표를 결정하게 되는데 지난번 보궐 선거 과정에서도 드러났듯이 민주당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당심과 민심의 약간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준석 후보가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그것이 어떻게 보면 앞으로 지켜봐야 될 문제인데요.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 지창환: 그래도 국회의원도 한 번도 안 하신 분이, 물론 최고위원 하셨지만. 최근 여론조사 1위도 나오고.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 공진성: 그러니까 원외 인사라는 점도 그렇고 아직까지 국회의원 된 적도 없다는 그러니까 인지도 면에서 지금 여론조사가 인지도가 반영된 결과인데 그것이 과연 당심을 얻는 것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쇄신으로 볼지. 왜냐하면 이번 당대표가 단순하게 당대표를 뽑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다음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당대표의 역할과 비중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그냥 인지도 조사에서 앞선다고 해서 바로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러나 어쨌든 국민의힘의 쇄신과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지창환: 쇄신과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지켜봐야겠다. 그런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말씀이시지요?

◆ 공진성: 네.

◇ 지창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 공진성: 감사합니다.

◇ 지창환: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공진성 교수였습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긴장감이 풀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방역 수칙 앞으로 더 잘 지켜야 될 것 같습니다. 출발 무등의 아침 오늘 준비한 내용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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